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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본토

프랑스 본토(프랑스어: la France métropolitaine, 라 프랑스 메트로폴리텐, 또는 la Métropole)는 유럽 대륙에 위치한 프랑스의 영토를 가리키는 지리적·행정적 개념이다. 영어로는 Metropolitan France, 프랑스어로는 France métropolitaine이라고 하며, 유럽 연합 조약 등 국제법적 맥락에서는 '프랑스의 유럽 영토(le territoire européen de la France)'라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한다.

범위

프랑스 본토는 코르시카 섬을 포함하여 유럽 대륙에 위치한 프랑스 영토 전체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대륙 본토(mainland)와 함께 대서양, 영국 해협, 지중해에 위치한 인근 프랑스령 섬들이 포함된다. 코르시카 섬을 제외한 유럽 대륙부만을 가리킬 때는 '대륙 프랑스(la France continentale)' 또는 '르 콩티낭(le continent)'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프랑스 본토의 육지 면적은 약 543,940 km²로, 프랑스 공화국 전체 육지 영토의 약 82.0%를 차지한다.

어원 및 역사

'메트로폴리테인(Metropolitan)'이라는 용어는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진 프랑스의 식민지 시대에 기원한다. 당시 프랑스는 본국을 '라 메트로폴(la Métropole, 문자 그대로 '모도시')'이라 부르고, 식민지와 보호령을 '레 콜로니(les colonies)' 또는 '렁피르(l'Empire)'라고 구분하였다. 이 용법은 고대 그리스어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μήτηρ: 어머니 + πόλις: 도시)'에서 유래한 것으로, 지중해 연안에 식민지를 건설한 도시국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후 '메트로폴리스'와 '메트로폴리탄'은 '모국(motherland)'이라는 의미로 확장되어 식민지와 대비되는 본국을 지칭하게 되었다. 유사한 용어는 다른 유럽 식민 강국들(예: 'metropolitan Britain', 'España metropolitana')에서도 존재하였다.

행정적 지위

프랑스 본토는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용어이지만, 엄밀한 행정적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프랑스의 해외 레지옹(해외 데파르트망)은 본토의 레지옹과 동일한 행정적 지위를 갖기 때문이다. 다만, 솅겐 지역(Schengen Area)에는 프랑스 본토만이 속한다는 점에서 실질적 차이가 존재한다.

통계적 의미

프랑스 국립통계경제연구소(INSEE)는 과거에 프랑스 본토와 해외 데파르트망을 구분하여 통계를 산출하였으나, 1990년대 말 이후로는 5개의 해외 데파르트망(과들루프, 마르티니크, 프랑스령 기아나, 레위니옹, 마요트)을 포함한 '프랑스 전체(la France entière)'를 기준으로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2021년 1월 기준 프랑스 본토의 인구는 약 6,525만 명으로, 프랑스 공화국 전체 인구의 약 95.9%에 해당한다.

육각형(L'Hexagone)

프랑스 본토의 대륙부는 그 형태가 정육각형에 가깝다는 점에서 '육각형(L'Hexagone, 렉사곤)'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불린다. 이 이미지는 1850년대 프랑스 지리 교과서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2023년 5월, 프랑스 국회는 식민지 시대의 언어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군사 계획법 관련 법안에서 '메트로폴(métropole)'이라는 용어 대신 '엑사곤(Hexagone)'을 사용하는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해외 프랑스와의 대비

프랑스 본토와 대비되는 개념은 '해외 프랑스(France d'outre-mer)'로, 유럽 밖에 위치한 모든 프랑스의 데파르트망과 영토를 가리킨다. 해외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본토 출신 사람을 '메트로(métro, métropolitain의 약칭)'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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