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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마데로

프란시스코 마데로(Francisco Ignacio Madero González, 1873년 10월 30일 ~ 1913년 2월 22일)는 멕시코의 정치인이자 혁명가로, 1911년부터 1913년까지 멕시코의 대통령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포르피리오 디아스의 장기 독재 정권(포르피리아토)에 반대하며 민주주의와 정치 개혁을 주창하였고, 1910년 멕시코 혁명의 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마데로는 코아우일라주(Coahuila)의 부유한 지주 가문 출신으로, 프랑스와 미국에서 유학한 청년 지식인이었다. 그는 저서 《1910년 대통령 승계》(La sucesión presidencial en 1910)에서 디아스 정권의 선거 부정을 규탄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인권 존중, 농민을 위한 토지 개혁 등을 주장하였다.

191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디아스 정권에 의해 투옥되었다. 이후 미국으로 망명하여 반정부 무장 봉기를 선언하였고, 이로 인해 1910년 11월 20일 멕시코 혁명이 시작되었다. 혁명 세력이 승세를 잡자 디아스는 사임하고 프랑스로 망명하였으며, 마데로는 1911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어 취임하였다.

그러나 마데로의 온건한 개혁 기조는 토지 개혁을 요구하던 급진적 혁명 세력(에밀리아노 사파타, 판초 비야 등)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여 갈등이 발생하였다. 1913년 2월, 빅토리아노 우에르타가 이끄는 군부 쿠데타(십일일 비극, Decena Trágica)가 발생하여 마데로는 정권에서 축출되었으며, 부통령과 함께 살해당하였다. 그의 사후 멕시코 혁명은 더욱 격화되어 1917년 혁명 헌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마데로는 민주주의 이념과 무력을 통한 독재 타도를 주장한 인물로서 멕시코 혁명의 상징적 지도자로 평가된다. 다만 그의 개혁 정책은 중도적·온건적 성격이 강했으며, 사회경제적 토지 개혁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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