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風俗)은 한자어 '風(바람 풍)'과 '俗(풍속 속)'이 결합된 단어로, 한 사회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전승되어 온 생활 습관, 관행, 세태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풍속은 '옛날부터 그 사회에 전해 오는 생활 전반에 걸친 습관' 또는 '그 시대의 유행과 습관'을 의미한다. 이는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일상적인 규범과 관행을 포괄하며, 의례, 놀이, 금기, 관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한국의 경우 전통적으로 농경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된 풍속이 많으며, 24절기, 설날, 정월대보름, 추석 등 명절과 특별한 날과 관련된 세시풍속(歲時風俗)이 대표적이다.
'미풍양속(美風良俗)'이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 풍속은 사회의 건전성 및 도덕성과도 연관되어 '아름답고 좋은 풍속'이라는 가치 판단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학술 분야에서는 문화인류학, 민속학, 사회학 등에서 풍속을 연구 대상으로 삼으며, 한국의 경우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등을 통해 관련 자료가 체계적으로 수집·연구되고 있다.
한편, 풍속(風速)은 동일한 한자 표기이나 다른 의미를 지니는 동음이의어로, 기상학에서 바람의 속도를 의미한다. 이 경우 한자 風(바람 풍)과 速(빠를 속)의 결합에서 유래하였으며, 단위로는 m/s(미터 퍼 세컨드)나 노트(kt)가 사용된다. 기상 관측에서는 지상 10m 높이에서 관측 시각 전 10분간 측정한 평균값을 표준 풍속으로 사용한다.
이와 같이 '풍속'은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여러 공인 사전 및 백과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사회 관습'과 '바람의 속도'라는 두 가지 주요 의미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