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류씨(豊山柳氏)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시조는 류절(柳節)로, 고려 초기에 수주(樹州, 현재의 경기도 부평 지역)에서 호장(戶長)을 지냈다고 전해진다. 류절의 증손자인 류백(柳伯)이 1290년(고려 충렬왕 16년) 은사(恩賜)로 급제하여 전서(典書)를 역임하며 가문을 중흥시켰으며, 후손들은 그를 중시조로 삼았다.
이후 류절의 6세손 류종혜(柳從惠)가 조선 초에 공조전서(工曹典書)를 지내고 낙향하여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하회마을)에 정착하면서 집성촌을 이루었다. 이로 인해 세거지 이름을 따서 '하회 류씨(河回柳氏)'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가문의 대표적 인물로는 조선 중기의 명신인 류중영(柳仲郢, 1515~1573), 그의 두 아들인 류운룡(柳雲龍, 1539~1601)과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이 있다. 류운룡은 이황(李滉)의 문인으로 원주목사 등을 지냈고, 류성룡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을 지내며 전황을 총괄하였으며 『징비록』을 저술하였다. 이 밖에도 조선 후기 좌의정을 지낸 류후조(柳厚祚, 1798~1876), 현대의 정치인 류우익·류시민 등이 주요 인물로 꼽힌다.
풍산 류씨는 고려 말 문화 류씨(文化柳氏)에서 분적(分籍)하였다는 설이 있으나, 양 가문의 세계(世系)에 의문점이 많아 현재 학계에서는 이 설을 부정하는 추세이다.
조선시대에 문과 급제자 22명을 배출하였으며, 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풍산 류(柳)씨 10,664명과 풍산 유(柳)씨 12,153명을 합산하여 약 22,817명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집성촌은 안동 하회마을을 비롯하여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문경시 산양면 존도리, 상주시 중동면 등에 분포한다. 안동 하회마을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