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즈(포르투갈어: funge), 푼지(킴분두어: fúngi) 또는 음푼디(콩고어: mfundi)는 앙골라와 콩고 공화국, 콩고 민주 공화국 등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 먹는 전통 음식이다. 일종의 스왈로(swallow)로, 반죽 형태로 익혀 손으로 떼어 소스나 스튜에 찍어 먹는 주식이다.
주재료는 카사바가루이며, 서곡가루나 옥수수가루로 만들기도 한다. 보통 카사바가루로 만든 것을 일컬으며, 옥수수가루로 만든 것은 "푼즈 드 밀류(funge de milho, 옥수수 푼즈)"라고 따로 부른다. 모테케(링갈라어: moteke), 루쿠(콩고어: luku), 비디아(콩고어: bidia, '음식'이라는 뜻) 등으로도 불린다.
조리법은 카사바가루에 물을 타서 저으며 반죽 같은 질감이 될 때까지 익히는 방식이다. 완성된 푼즈는 손으로 뜯어 뭉친 다음, 함께 나온 소스나 스튜를 곁들여 먹는다.
아프리카 각지에는 푼즈와 비슷한 여러 가지 스왈로가 존재하는데, 아말라, 악푸, 에바, 우타라, 코콘테, 푸푸, 플라칼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카리브해의 소앤틸리스 지역에서는 "푼지" 또는 "쿠쿠"라는 이름으로, 브라질에서는 "푼지" 또는 "피랑"이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음식이 전해져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