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엔테데바예카스(스페인어: Puente de Vallecas)는 스페인 마드리드 시를 구성하는 21개 행정구(distrito) 중 하나로, 마드리드 도심의 남동부에 위치한다. 마드리드 시의 13번 구에 해당하며, 행정적으로 엔트레비아스(Entrevías), 산디에고(San Diego), 누만시아(Numancia), 포르타스고(Portazgo), 팔로메라스바하스(Palomeras Bajas), 팔로메라스수레스테(Palomeras Sureste) 등 6개 하위 구역(barrio)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2023년 기준 인구는 약 24만 1,603명으로, 마드리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구 가운데 하나이며 면적은 약 15km²에 달한다.
지명의 기원과 관련하여, '푸엔테(Puente)'는 스페인어로 '다리'를 의미하며 현재의 M-30 고속도로에 있는 다리가 아니라, 과거 바예카스에서 마드리드 중심부로 이어지는 길 위에 있던 옛 다리를 가리킨다. 이 다리는 아브로니갈(Abroñigal) 개울 위에 놓여 있었으며, 18세기 초 건축가 페드로 데 리베라(Pedro de Ribera)의 설계로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예카스(Vallecas)'라는 지명은 1202년 마드리드 푸에로(Fuero de Madrid)에서 'Balecas'라는 형태로 처음 등장하였으며, 정확한 어원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학설은 라틴어 'Vallis Egas'(에가스의 계곡)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반면, 무어인 인물 '카스(Ka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민간 어원설도 존재하나 이는 사료적 근거가 부족하다.
역사적으로 바예카스 지역은 원래 독립된 자치체였으나, 1950년 12월 22일 마드리드 시에 통합되었다. 스페인 내전(1936~1939) 당시에는 공화파의 주요 거점으로 기능하였으며, 마드리드 방어전에서 중요한 전선 지역이었다. 전후에는 프랑코 정권 하에서 빈민가와 판자촌이 급증하였고, 1950년대 이후 스페인 내부의 농촌에서 대도시로의 대규모 이주가 이루어지면서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가 발생하였다. 이 시기 푸엔테데바예카스의 인구는 1950년 약 8만 6천 명에서 1960년 약 23만 4천 명으로 급증하였다.
지리적으로 푸엔테데바예카스는 서쪽으로 M-30, 북쪽으로 A-3, 남동쪽으로 철도선과 M-40, 남서쪽으로 만사나레스 강을 경계로 한다. 인접 구로는 동쪽의 비야데바예카스, 북쪽의 모라탈라스와 비칼바로, 서쪽의 레티로와 아르간수엘라, 남서쪽의 우세라가 있다.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푸엔테데바예카스는 전형적인 노동자 계층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드리드에서 소득 수준이 낮고 실업률이 높은 구로 분류된다. 외국인 이주민 비율이 약 22%로 마드리드 평균(약 16%)을 상회하며, 주로 라틴아메리카 출신 이민자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관광 및 교통 측면에서는 마드리드 지하철 1호선이 구를 관통하며 푸엔테데바예카스역, 누만시아역, 포르타스고역 등의 역이 설치되어 있다.
스포츠·문화 측면에서 볼 때, 스페인 프로축구팀 라요 바예카노(Rayo Vallecano)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Estadio de Vallecas)가 이 구에 있으며, 매년 12월 31일 열리는 산실베스트레 바예카나(San Silvestre Vallecana) 대회가 지역의 대표적인 스포츠 행사로 꼽힌다. 또한 20세기 후반에는 오부스(Obús), 스카-P(Ska-P) 등 록 음악 그룹이 이 지역에서 결성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푸엔테데바예카스는 실재하는 행정 구역으로서 지리적 위치, 행정 구획, 인구 통계, 역사적 배경 등에 관한 공신력 있는 정보가 다수 확인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