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달은 영어 '블루문(blue moon)'을 한국어로 번역한 표현으로,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1. 천문학적·역법적 의미 (블루문)
푸른 달(블루문)은 양력 날짜 기준으로 한 달(calendar month)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에서, 두 번째로 뜬 보름달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달의 실제 색깔과는 전혀 무관하다. 달의 공전 주기는 약 27.3일이고 달의 위상 변화 주기(합삭 주기)는 약 29.5일인 반면, 양력의 한 달은 2월을 제외하고 30일 또는 31일이므로, 한 달의 초일에 보름달이 뜨면 그달 말일에 다시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평균적으로 약 2.715년에 한 번씩 나타난다.
용어의 기원과 관련하여, 옛 영어 단어 'belewe'에는 '배신하다(betray)'라는 뜻이 있으며, 이 단어가 'blue'와 발음이 유사하여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배신자의 달(betrayer moon)'이라 부른 것이 '블루문'이라는 명칭으로 정착되었다는 설명이 전해진다. 서양에서는 보름달을 불길한 것으로 인식하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에,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을 특별히 블루문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2. 실제로 푸르게 보이는 달
실제로 달이 푸른색을 띠는 현상도 존재한다. 이는 화산 폭발이나 대형 산불로 인해 대기 중에 특정 크기의 먼지 입자 농도가 짙어질 때 발생할 수 있다. 붉은 빛의 파장보다 약간 더 큰 입자들은 미 산란(Mie scattering)에 의해 달에서 오는 붉은 계열의 빛을 강하게 산란시키고, 다른 색의 빛은 통과시키면서 달이 푸른색이나 녹색을 띠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사례로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토아(Krakatoa) 화산 폭발 이후 수일간 푸른 달이 관측된 기록이 있다. 이 현상은 천문학적 활동과는 관련이 없으며 대기 광학 현상에 해당한다.
3. 영화
《푸른 달》(The Moon Is Blue)은 1953년 독일(구 서독)에서 제작된 오토 프레밍거(Otto Preminger) 감독의 코미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