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탬프(Food Stamp)는 미국 연방 정부가 저소득층 및 무소득층의 식품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한 사회보장제도이다. 공식 명칭은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Food Stamp Program)이었으나, 2008년 법률 개정을 통해 영양 보충 지원 프로그램(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SNAP)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다만 일반 대중과 여러 매체에서는 여전히 '푸드 스탬프'라는 구 명칭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농무부(USDA) 산하 식품영양서비스(FNS)가 총괄하며, 각 주政府的 사회복지부 또는 보건복지부를 통해 실제 혜택이 지급된다. 원래는 종이 재질의 쿠폰(우표 형태의 바우처)을 책자로 묶어 지급했는데, 이 쿠폰이 마치 우표(stamp)처럼 한 장씩 떼어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푸드 스탬프'라는 이름이 붙었다. 쿠폰은 1달러(갈색), 5달러(파란색), 10달러(녹색) 단위로 발행되었으며, 위조 방지를 위해 워터마크와 음각 인쇄가 적용된 고급 용지에 미국 달러 지폐와 유사한 방식으로 인쇄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각 주는 종이 쿠폰을 대체하는 전자 혜택 이체(EBT, Electronic Benefits Transfer)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2004년 6월부터는 모든 주에서 EBT 카드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현재는 매달 일정 금액이 해당 가구의 EBT 카드 계좌에 입금되며, 수혜자는 공인된 식료품점, 슈퍼마켓, 농산물 시장 등에서 직불카드 방식으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수혜 자격은 가구 규모, 소득, 지출에 따라 차등적으로 결정된다. 2018년 기준으로 약 4,000만 명의 미국인이 SNAP 혜택을 받았으며, 같은 해 총 지출액은 약 571억 달러에 달했다. 2017년 기준 미국 가구의 약 9.2%가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고, 전체 아동의 약 16.7%가 SNAP 수혜 가구에 속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08년 금융 위기(대불황) 시기에는 수혜자 수와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여 2013년에 정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경제 회복과 함께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다.
푸드 스탬프 프로그램의 기원은 193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농업 잉여 생산물을 소비하고 도시 빈민층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범 운영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의 제도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SNAP으로 이어지고 있다. SNAP은 FNS가 관리하는 15개 영양 지원 프로그램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저소득층 미국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의 핵심 구성 요소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