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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니쿨리 푸니쿨라

"푸니쿨리 푸니쿨라"(이탈리아어: Funiculì, Funiculà, 나폴리어 발음: [funikuˈli funikuˈla])는 1880년 이탈리아의 작곡가 루이지 덴자(Luigi Denza)가 작곡하고, 저널리스트 피피노 투르코(Peppino Turco)가 나폴리 방언으로 작사한 전통적인 나폴리 노래이다. 이 곡은 1880년 베수비오산(Mount Vesuvius)에 최초로 건설된 강삭철도(푸니콜라레, Funicolare)의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같은 해 카스텔람마레 디 스타비아의 키시사나 호텔에서 처음 불렸다. 이후 피에디그로타 축제에서 정식으로 발표되었고, 음악 출판사 카사 리코르디(Casa Ricordi)에 의해 출판되어 1년 만에 백만 장 이상이 판매되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곡의 제목인 "Funiculì, Funiculà"는 '강삭철도'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funicolare"에서 파생된 것으로, 강삭철도가 케이블을 타고 오르내리는 소리를 의성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가사는 한 젊은이가 연인을 베수비오 화산에 비유하며 산 정상으로의 여행에 초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후렴구의 "Jamme, jamme 'ncoppa, jamme jà"는 "가자, 가자, 꼭대기로 가자"라는 뜻이다.

이 노래는 발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드레아 보첼리, 마리오 란차, 베니아미노 질리, 그레이트풀 데드, 코니 프랜시스 등 수많은 아티스트에 의해 연주되고 녹음되었다. 또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이 곡을 나폴리 전통 민요로 오해하여 자신의 교향시 《이탈리아에서》(Aus Italien)에 인용했다가, 덴자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해 사용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역시 같은 실수를 하여 자신의 작품에 차용한 바 있다.

한편 영어권에서는 에드워드 옥센퍼드(Edward Oxenford)가 원곡 가사와는 내용이 다른 새 영어 가사를 붙여 "A Merry Life"라는 제목으로도 널리 불리고 있다. 이 노래는 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예: 《스파이더맨 2》의 피자 배달 미니게임, 《피자 타워》 튜토리얼) 등 대중문화 전반에서도 자주 인용되었다.

베수비오산의 강삭철도는 1944년 베수비오 분화로 인해 파괴되었으나, 노래는 오늘날까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나폴리 음악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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