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커 튀르크(독일어: Volker Türk, 1965년 8월 27일 ~ )는 오스트리아의 법률가이자 유엔 인권최고대표(UN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이다.
생애 및 학력
1965년 오스트리아 린츠(Linz)에서 태어났다. 린츠 대학교(Johannes Kepler University Linz)에서 법학석사(Master of Laws) 학위를 받았으며, 빈 대학교(University of Vienna)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그 권한에 관한 논문으로 국제법 박사학위(PhD)를 취득하였다.
경력
1991년 유엔 주니어 전문가(Junior Professional Officer)로 경력을 시작하였으며,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코소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콩고민주공화국 등 여러 지역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 직책을 역임하였다. 이후 제네바에 있는 UNHCR 본부에서 국제보호국(Division of International Protection) 국장을 지냈고, 2015년 2월에는 UNHCR 보호 담당 차기관(Assistant High Commissioner for Protection)으로 임명되어 난민을 위한 글로벌 협약(Global Compact on Refugees) 개발에 기여하였다.
2019년 4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의해 유엔 사무국 전략조정 담당 사무차장보(Assistant Secretary-General for Strategic Coordination)로 임명되었고,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유엔 정책국 사무차장(Under-Secretary-General for Policy)을 역임하였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2022년 9월 8일 미첼 바첼레트(Michelle Bachelet)의 후임으로 유엔 인권최고대표에 선출되었으며, 2022년 10월 17일 공식 취임하였다. 취임 이후 현장 중심의 유엔 인권 활동 강화와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의 재정 확충을 주요 우선 과제로 제시하였다.
2023년에는 '인권 75(Human Rights 75)' 이니셔티브를 주도하여 여성·아동 권리 증진, 기후 변화 대응, 장애인 권리 강화 등을 추진하였다. 디지털 기술이 사생활과 표현의 자유에 미치는 영향 등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해 인권적 접근을 강조해 왔다.
재임 기간 중 러시아의 반체제 인사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 수감, 이란의 사형 집행, 미얀마 내전 상황, 가자지구 인도주의 위기, 수단 엘파셔(El Fasher) 포위 공격 등 여러 국제적 인권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 사회의 대응을 촉구하였다.
2026년 7월, 유엔 총회에서 144표 찬성, 10표 반대로 연임이 확정되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였다.
수상
2016년 5월, 전 세계 난민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그라츠 대학교(University of Graz) 인권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저서
- Erika Feller, Volker Türk, Frances Nicholson (eds.): Refugee Protection in International Law.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2003. ISBN 0-521-53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