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폴론나루와(Polonnaruwa)는 스리랑카 북동부에 위치한 고대 도시이자 현재는 폴론나루와 지방 행정구역의 중심지이다. 11세기부터 13세기 초까지 스리랑카의 제2왕조인 폴론나루와 왕국의 수도였으며, 그 유적은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오늘날 폴론나루와는 고대 건축물과 조각, 수로 시스템, 불교 사원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관광지이자 연구 대상이다.
역사
| 시기 | 주요 사건 |
|---|---|
| 5~6세기 | 초기 정착지와 작은 마을이 형성, 마히라가라라 왕조의 통치 하에 농업과 무역이 발달 |
| 11세기 | 라야라 파라크라(라야라 파라라카) 왕에 의해 수도로 지정, 대규모 토목 사업과 사원 건설이 시작 |
| 12세기 | 마가라 사라왕(Parakramabahu I) 치하에서 전성기 도래. “모든 물은 바다에서 시작해 바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 아래 대형 저수지와 관개 시스템 구축 |
| 13세기 초 | 차야라다라 왕가가 몰락하고, 남방에 있던 쿠마라라 왕가가 권력 장악. 이후 점차 쇠퇴 |
| 14~15세기 | 지방 세력에 의해 군주제가 약화, 무역 노선이 변동하면서 도시의 중요성 감소 |
| 16세기 이후 |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제국주의 세력의 통과와 함께 유적은 방치되었으나, 19세기 후반부터 고고학적 탐사가 진행됨 |
주요 유적
- 라야라 파라카 사원 복합군 – 석조 건축물과 부조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사원군으로, 왕실과 불교 신앙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가루다와티라 사원 – 12세기 중반에 건설된 대형 스투파와 탑으로, 정교한 조각과 복합적인 건축 양식이 특징이다.
- 파라크라마부하 회랑(Palace of Parakramabahu) – 왕궁 터로 추정되며, 돌기와 벽돌이 결합된 구조물과 정교한 석제 장식이 남아 있다.
- 대형 저수지(에라비라 파리다) – “모든 물은 바다에서 시작해 바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건설된 대형 저수지로, 현재도 농업용 관개에 활용된다.
- 다이마르라 조각군 – 석상과 부조가 풍부하게 남아 있어 당시의 미술 양식과 종교적 의미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문화적·학술적 의의
- 관개 기술: 폴론나루와의 저수지와 관개 시스템은 고대 남아시아에서 가장 발전된 사례 중 하나로, 현대 수자원 관리 연구에도 참고된다.
- 불교 건축: 사원과 스투파는 스리랑카 초기 불교 건축 양식의 전형을 제공하며, 아시아 전역의 불교 문화와 교류를 이해하는 데 핵심 자료이다.
- 예술: 석조 조각과 부조는 당시의 사회 구조, 왕권 이념, 일상 생활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고고학·역사학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관광 및 보전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982년 ‘폴론나루와 고대 왕국 유적’으로 등재, 국제적 보전 기준에 따라 관리 및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다.
- 관광 인프라: 현지 정부와 국제 기관은 유적 보전과 동시에 친환경 관광을 촉진하며, 방문객을 위한 안내소,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보전 과제: 기후 변화에 따른 강우량 변동, 불법 건축 및 관광객 증가가 유적 보전에 위협이 되고 있어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결론
폴론나루와는 스리랑카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남아시아 고대 도시 계획을 대표하는 중요한 유적지이다. 풍부한 건축물과 관개 시스템, 예술적 유산은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과거 문명의 기술적·종교적 성취를 이해하는 데 큰 가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