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애런 스콜스(Paul Aaron Scholes, 1974년 11월 16일 ~ )는 잉글랜드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이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였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만 선수 생활을 보낸 원클럽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출생 및 성장 배경
스콜스는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솔퍼드에서 태어났으며, 18개월 때 랭글리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어린 시절 축구와 크리켓을 병행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14세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훈련에 합류했다. 1991년 카디널 랭글리 스쿨을 졸업한 후 맨유에 연습생으로 입단하였고, 1993년 7월 23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클럽 경력
스콜스는 1994년 9월 21일 포트 베일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성인 팀 데뷔전을 치렀고, 이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1994-95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하여 5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1995-96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에 참여하였고, 이후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1998-99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는 트레블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FA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두 골을 기록했으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2002-03 시즌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되어 리그 33경기 14골, 시즌 전체 2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다 득점 시즌을 보냈다. 2007-08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맨유는 해당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모두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2011년 5월 31일 1차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로 전향했으나, 2012년 1월 맨유의 중원 위기 속에 현역으로 복귀했다. 2012-13 시즌을 끝으로 다시 은퇴하였으며, 맨유 소속으로 통산 718경기에 출전하여 155골을 기록했다. 이는 맨유 클럽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이다.
국가대표 경력
스콜스는 1997년부터 2004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총 66경기에 출전하여 14골을 기록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UEFA 유로 2000, UEFA 유로 2004에 참가하였다. 2004년 유로 대회 종료 후 가족과의 시간 및 클럽 활동 집중을 이유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스티브 맥클라렌과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복귀를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하였다.
플레이 스타일
스콜스는 정확한 패스와 넓은 시야,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유명했다. 전성기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며 득점에도积极参与했고, 30대 이후에는 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거친 태클과 잦은 경고로 인해 징계를 받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는 그의 경기력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지도자 경력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코치를 잠시 역임했다. 2019년 2월 EFL 리그 투의 올덤 애슬레틱 AFC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31일 만에 사임했다. 2020년 10월 솔퍼드 시티 FC의 임시 감독을 맡았으나 약 3주 후 정식 감독 선임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한 솔퍼드 시티의 구단주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 경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11회(1995-96, 1996-97, 1998-99, 1999-00, 2000-01, 2002-03, 2006-07, 2007-08, 2008-09, 2010-11, 2012-13), FA컵 3회(1996, 1999, 2004), 풋볼 리그컵 2회(2009, 2010), UEFA 챔피언스리그 2회(1999, 2008), 인터콘티넨털컵 1회(1999), FIFA 클럽 월드컵 1회(2008)를 우승했다. 개인적으로는 PFA 올해의 팀(2002-03, 2006-07),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2022), 잉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2008)에 헌액되었다.
기타
스콜스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터뷰와 광고 출연을 극히 꺼리는 것으로 유명했다. 천식을 앓고 있으며, 선수 시절 오스굿-슐래터 병과 시력 이상으로 인한 은퇴 위기를 겪었으나 극복했다. 1999년 클레어 프로갓과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