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델가다 공항(Ponta Delgada Airport)은 포르투갈령 아소르스 제도의 상미겔 섬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정식 명칭은 요한 바오로 2세 폰타델가다 공항(포르투갈어: Aeroporto de Ponta Delgada João Paulo II)이며, IATA 코드는 PDL, ICAO 코드는 LPPD이다.
위치 및 역할
공항은 폰타델가다 시내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아소르스 제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으로, 아소르스 제도 내 섬 간 항공편과 유럽 및 북미를 연결하는 국제선의 주요 허브 역할을 한다. 포르투갈 국영 공항 운영사인 ANA 아에로포르투스 드 포르투갈(ANA Aeroportos de Portugal)이 관리하며, 2024년 기준 연간 약 328만 5천 명의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역사
공항은 1963년에 건설이 계획되어 1969년 8월 24일 아메리쿠 토마스 대통령에 의해 개항되었다. 개항 당시에는 활주로 길이가 1,800m였으며, 폰타델가다 북서쪽 끝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노르델라 공항(Aeroporto da Nordela)'으로 불렸다. 개항 후 2년 뒤인 1971년부터 리스본 정기편이 운항되기 시작했다.
199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아소르스 제도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1995년 5월 신규 터미널 개관과 함께 공항 명칭이 '요한 바오로 2세 폰타델가다 공항'으로 변경되었다.
시설 및 운항
공항에는 길이 2,497m, 폭 8,192ft의 아스팔트 활주로(방향 12/30)가 하나 있으며, 해발 79m에 위치한다. 아소르스 제도의 모든 섬과 마데이라, 포르투갈 본토(리스본, 포르투, 파루)로의 국내선이 운항되며, 유럽 각국과 북미(토론토, 보스턴 등)로의 국제선도 운항된다. 주요 항공사로는 아소르스 제도의 지역 항공사인 SATA 그룹(아소르스 항공, SATA 에어 아소르스)이 있으며, 2015년 4월부터 라이언에어가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사건·사고
2019년 8월 18일, 뉴욕 JFK 공항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414편(보잉 757)이 이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하드랜딩(과중 착륙)을 겪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항공기 동체에 상당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교통 및 접근성
공항은 폰타델가다 시내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도로를 통한 접근이 용이하며, 아소르스 제도 관광의 주요 관문으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