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공항(浦項慶州空港, Pohang Gyeongju Airport, IATA: KPO, ICAO: RKTH)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위치한 민·군 공용 공항이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공항공사와 대한민국 해군이 운영을 담당한다.
연혁
1970년 2월 포항비행장으로 설립되었으며, 같은 해 3월 대한항공이 포항~서울 노선을 개설하였다. 1992년 4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이 동일 노선에 취항하였다. 1999년부터 공항 확장 공사가 시행되어 2002년 6월 새 여객 터미널이 개관하였다. 2004년 12월 포항~제주 노선이 수요 부족으로 폐지되었다가 2009년 7월 31일 운행을 재개하였다.
2014년 7월 1일부터 2016년 4월 25일까지 활주로 재포장 공사로 인해 운항이 중단되었으며, 2016년 5월 1일 재개장하였다. 2022년 7월 14일 기존의 '포항공항'에서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는 포항시와 경주시가 공동으로 명칭 변경을 건의하여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결과로, 국내에서는 두 도시 이름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이다.
시설 규모
길이 2,133m, 폭 46m의 활주로 1본이 설치되어 있으며, A320/B737급 항공기 5기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민항기 계류장을 갖추고 있다. 연간 항공기 처리 능력은 10만 회이다.
운항 노선
2025년 기준으로 진에어가 서울(김포)과 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용객 추이
1990년대 후반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여객을 처리하였으나, 2004년 경부고속철도(KTX) 개통, 2010년 신경주역 영업 개시, 2015년 포항역 KTX 운행 개시 등 철도 교통의 발달로 인해 이용객이 급감하였다. 2019년 이후 연간 약 9만 명 수준이었으나, 2022년 249,413명, 2023년 253,703명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건사고
1999년 3월 15일,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1533편(맥도널 더글러스 MD-83)이 포항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기체가 두 동강 났으나 탑승객 156명 전원이 생존하였다. 2025년 5월 29일에는 포항경주공항에 착륙하던 해군 P-3 오라이온 해상초계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군사적 배경
해당 공항은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오천면에 세운 오천비행장을 전신으로 하며, 한국전쟁 당시 미공군 제1전투비행대가 주둔한 K-3 기지로 사용된 역사가 있다. 현재도 해군 항공대가 주둔하고 있어 활주로 및 계류장 일대의 촬영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