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폴레 미셍가(Popole Misenga, 1992년 2월 25일 ~ )는 콩고민주공화국(당시 자이르) 부카부 출신의 유도 선수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난민 올림픽 팀 소속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에 참가하였다.
생애 및 배경
포폴레 미셍가는 1992년 콩고민주공화국 부카부에서 태어났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이어진 제2차 콩고 전쟁으로 인해 어린 시절 가족과 생이별하였으며, 수도 킨샤사에서 거주하던 중 유도를 시작하였다. 이후 콩고민주공화국 국가대표 유도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 참가를 계기로 같은 콩고 출신의 유도 선수 욜란데 마비카(Yolande Mabika)와 함께 숙소를 탈출하여 브라질에 망명 신청을 하였다. 이후 브라질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리우데자네이루의 유도 클럽 '인스티투투 헤아상'(Instituto Reação)에서 훈련을 지속하였다.
올림픽 경력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구성된 IOC 난민 올림픽 팀의 일원으로 남자 유도 90kg급에 출전하였다. 32강전에서 인도의 아브타르 싱을 꺾으며 난민 올림픽 팀 사상 첫 승리를 기록하였으나, 16강전에서 대한민국의 곽동한(당시 세계 랭킹 1위)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하여 탈락하였다.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에도 난민 올림픽 팀 소속으로 다시 출전하였으며, 남자 유도 90kg급에 참가하였다.
기타
포폴레 미셍가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으로서 브라질에 정착하여 가정을 이루었으며, UNHCR(유엔난민기구)을 비롯한 여러 국제 기구를 통해 난민 선수로서의 경험과 인권 문제에 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