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파스나(우크라이나어: Попасна, 러시아어: Попасная, Popasnaya)는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州)에 위치한 도시이다. 세베로도네츠크군(軍, 군)에 속하며, 포파스나 도시 흐로마다(hromada)의 행정 중심지이다. 2021년 기준 인구는 약 19,672명이었으나, 2022년 전쟁 이후 2023년에는 약 200명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
포파스나는 1870년대 후반, 돈바스 지역과 러시아 제국 북부 산업 중심지를 연결하는 철도가 건설되면서 역(驛) 정차장으로 설립되었다. 철도역 건설은 1878년에 시작되었고, 노동자들의 주거지가 조성되면서 정착지가 형성되었다. 1890년까지 데발체베, 바흐무트, 리시찬스크 등 주요 무역 중심지와 철도로 연결되었고, 철도 허브로서 성장하여 1903년에는 인구 3,735명에 이르렀다.
소련 시기인 1930년대에는 소련의 정치인 라자르 카가노비치의 이름을 따 '이메니 카가노비차'(카가노비치)로 개명되었다. 1938년 10월 24일 시(市) 지위를 부여받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1년 11월 독일군에 점령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유대인 주민 대부분이 학살되었다. 1943년 9월 소련군에 의해 해방되었고, 1944년 6월 원래 이름인 포파스나를 되찾았다.
2014년 돈바스 전쟁 초기에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에서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으며,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실효 지배하였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22년 3월 초,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2022년 4월 18일부터 5월 7일까지 포파스나 전투가 벌어졌으며, 이 전투에서 도시는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2022년 5월 7일, 루한스크주 주지사 세르히 하이다이는 우크라이나군이 포파스나에서 철수했음을 확인하였고, 이후 도시는 러시아군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군의 통제 하에 놓였다. 전투 이후 로이터 통신 기자의 방문 보도에 따르면, 도시는 사실상 유령 도시가 되었으며 거의 모든 건물이 파괴되거나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2023년 3월, 러시아 점령 당국은 포파스나의 독립 도시 지위를 폐지하고 인근 도시인 페르보마이스크 행정 구역에 편입시켰다.
지리 및 인구
면적은 28.78km²이다. 2001년 우크라이나 인구 조사 기준 민족 구성은 우크라이나인 77.54%, 러시아인 21.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