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헤드(Portishead)는 잉글랜드 서머싯주 노스서머싯 구에 위치한 타운이자 민정교구이다. 브리스틀 해협 연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브리스틀 시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약 11km(7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역사
도메스데이 북(1086년)에는 '포르테스헤드(Porteshede)'로 기록되어 있다. 지명은 고대 영어 '포트(port, 항구)'와 '헤드(head, 곶/언덕)'에서 유래한 것으로, '항구의 곶' 또는 '항구가 보이는 언덕'을 의미한다. 중세 시대에는 작은 어촌이자 항구로 기능했다.
19세기 초반, 브리스틀 항구의 포화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부두 시설 건설이 추진되었다. 1812년 포티스헤드 부두가 개항하면서 상업 항구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철도 노선이 연장되면서 산업화와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었다. 20세기 중반에는 화력발전소(포티스헤드 A, B 발전소)가 건설되어 주요 산업 기지 역할을 했으나, 1980년대 이후 발전소 폐쇄와 항만 기능 축소로 인해 산업 도시에서 주거 및 상업 중심지로 성격이 변화했다.
지리 및 환경
세번강 하구 북쪽에 위치하며, 거대한 조수 간만의 차를 보인다. 서쪽으로는 우드랜드 곶(Woodland Point)과 배터리 포인트(Battery Point) 등 해안 경관이 발달해 있다. 북쪽 인근에는 멘딥 구릉지(Mendip Hills)의 남쪽 자락이 펼쳐져 있으며, 클리브던(Clevedon)과 인접해 있다.
경제 및 재개발
과거 항만, 발전소, 조선소 등 중공업 중심이었으나, 1990년대 이후 대규모 재개발 사업(마리나 빌리지 조성, 주택 단지 개발, 비즈니스 파크 조성)을 통해 탈바꿈했다. 현재는 브리스틀의 위성도시이자 통근 도시 성격이 강하며, 마리나 주변으로 레저, 요식업, 서비스업이 발달해 있다.
교통
철도는 포티스헤드 지선(Portishead Branch Line)이 지나며, 화물 전용으로 사용되다 2020년대 중반 여객 운송 재개를 목표로 복선화 및 역 신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로 교통은 M5 고속도로 제19분기점(J19)과 A369 도로를 통해 브리스틀 및 고속도로망과 연결된다.
문화 및 명소
- 포티스헤드 마리나: 구 부두를 재개발한 요트 정박지 및 주거·상업 복합 단지.
- 배터리 포인트: 해안 산책로와 나폴레옹 전쟁 시기 요새 흔적이 남아 있는 공원.
- 레이크 그라운드(Lake Grounds): 빅토리아 시대 조성된 인공 호수와 정원을 갖춘 공원.
- 블랙 누어(Black Nore) 등대: 1894년 설치된 등대로, 현재는 자동화되어 운영 중.
행정
노스서머싯 단일 자치구(North Somerset Unitary Authority) 관할이며, 웨스트민스터 의회 선거구로는 '노스서머싯(North Somerset)' 선거구에 속한다.
인구
2021년 영국 인구조사 기준 인구는 약 26,000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