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칩은 대한민국의 식품 기업 오리온(주)에서 제조·생산하는 감자 스낵이다. 감자를 주원료로 하며, 생감자를 얇게 썰어 튀겨내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과거에는 동양제과와 미국 식품업체 프리토레이(Frito-Lay)와의 합작사인 '오리온프리토레이'의 명의로 생산되었다.
역사
포카칩은 1988년 7월 어니언맛으로 한국 과자 시장에 처음 출시되었다. 당시 국내 감자칩 시장에는 농심의 포테토칩이 주로 판매되고 있었으며, 포카칩은 애초부터 양파맛이라는 틈새 시장을 겨냥하여 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지널(식염) 맛은 1992년에 출시되었다. 1994년에는 국내 감자 스낵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 감자 스낵 최초로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 6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은 약 17억 봉지, 누적 매출액은 약 1조 4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제품명의 유래
제품명 '포카칩'은 포커 카드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자(potato)의 '포'와 바삭한 식감을 나타내는 의성어 '카'를 결합하여 작명된 것으로 전해진다.
감자 연구
오리온은 포카칩을 출시한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여 감자 품종 개발과 저장 기술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두백(2000년), 진서(2023년), 정감(2024년) 등의 품종을 개발했으며, 두백과 진서의 씨감자는 베트남에도 수출되고 있다.
제품 종류
포카칩의 주요 제품으로는 푸른색 바탕의 오리지널(식염)과 초록색 바탕의 어니언맛이 있다. 이 외에도 매콤짭짤한 레드스파이시맛, 블랙트러플맛 등의 신제품이 출시된 바 있으며, 생감자를 1.6mm 안팎의 두께로 썰어 튀겨내는 '포카칩 MAX' 등이 있다.
원료 조달
포카칩의 감자 원료는 대부분 미국산 감자에 의존해 왔으나, 국내산 햇감자를 활용한 생산도 이루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 감자 재배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일정 물량의 국산 감자를 확보하고 있다. 2021년 미국의 대형 산불로 인해 미국산 감자 수출이 중단되면서 일시적으로 호주산 감자로 전환한 사례가 있었다.
시장 위치
포카칩은 오리온의 최고 스낵 브랜드 중 하나로, 농심 포테토칩과 함께 국내 감자칩 시장에서 장기간 경쟁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20년대 중반 기준으로 오리온의 감자 스낵류 전체 매출은 연간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