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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담 광장

포츠담 광장(독일어: Potsdamer Platz, 포츠다머 플라츠)은 독일 베를린 미테 구와 티어가르텐에 걸쳐 위치한 광장이자 교통 교차점이다.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남쪽으로 약 1km, 라이히스타크 건물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티어가르텐 공원의 남동쪽 모서리와 접한다.

명칭 유래

광장의 이름은 베를린에서 남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도시 포츠담(Potsdam)에서 유래하였다. 18세기 베를린 관세 장벽이 건설될 당시 이 일대에 포츠담 문(Potsdamer Tor)이 세워졌고, 포츠담으로 통하는 도로가 이 문을 통과하면서 광장이 형성되었다. 1831년 7월 8일 '포츠담 광장'이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부여되었다.

역사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 포츠담 문 바깥의 공터는 군사 훈련과 열병식에 사용되다가 점차 교외 도로의 교차점으로 발전하였다. 1838년 베를린-포츠담 철도 노선의 종착역인 포츠담 바인호프(Potsdamer Bahnhof)가 개통되면서 광장 일대는 본격적인 교통 및 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20세기 초반, 포츠담 광장은 유럽에서 가장 번화한 교통 요지이자 베를린 밤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1924년 10월 20일에는 유럽 최초의 교통 신호등이 이곳에 설치되었으며, 이는 1926년 자동화되기 전까지 경찰관이 수동으로 조작하였다. 광장 주변에는 호텔 에스플라나데(Hotel Esplanade), 호텔 엑셀시오르(Hotel Excelsior), 카페 요스티(Café Josty), 하우스 파터란트(Haus Vaterland) 등 대규모 호텔과 유흥 시설이 들어서며 번성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연합군의 공습과 베를린 전투로 인해 광장 주변 건물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전후 베를린이 분단되면서 포츠담 광장은 소련, 미국, 영국 점령 구역이 만나는 경계 지점이 되었다. 1961년 베를린 장벽이 건설되면서 광장은 동서로 나뉘었고, 이후 약 30년간 황무지로 방치되었다. 이 시기 포츠담 광장 S반 역은 '유령 역'(Geisterbahnhof) 중 하나가 되어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만 하였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후, 포츠담 광장은 동서독을 연결하는 임시 국경 검문소로 기능하였다.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광장 일대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재개발 공사장이 되었다.

재개발과 현재

1991년 힐머 & 자틀러(Hilmer & Sattler) 건축 사무소의 설계가 마스터플랜으로 채택되었다. 부지는 크게 네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 다임러-벤츠(현재 메르세데스-벤츠), 소니(Sony), 오토 바이스하임(Otto Beisheim), 그리고 파크 콜로나덴(Park Kolonnaden) 구역으로 개발되었다.

다임러 구역은 이탈리아 건축가 렌초 피아노(Renzo Piano)의 설계로 19개 건물이 건립되었으며, 1998년 10월 2일 공식 개장하였다. 소니 센터는 독일계 미국인 건축가 헬무트 얀(Helmut Jahn)이 설계하였으며, 일본 후지산에서 영감을 받은 거대한 텐트형 유리 지붕이 특징이다. 2000년 6월 14일 개장하였다. 바이스하임 센터에는 리츠칼튼과 메리어트 호텔이 입주해 있다.

재개발 과정에서 과거 호텔 에스플라나데의 일부인 카이저잘(Kaisersaal)은 1996년 3월, 무게 1,300톤에 달하는 상태로 75m를 이동하여 소니 센터 내에 통합되었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유일하게 온전히 남았던 바인하우스 후트(Weinhaus Huth) 건물은 복원되어 레스토랑과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요 시설

포츠담 광장은 현재 상업, 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콜호프 타워(Kollhoff Tower) 100m 높이에는 유럽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접근하는 전망대 '파노라마풍크트(Panoramapunkt)'가 있다. 극장 '테아터 암 포츠다머 플라츠(Theater am Potsdamer Platz)'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베를리날레)의 공식 개막식 및 경쟁 부문 상영 장소로 사용된다. 쇼핑몰 '더 플레이스(The Playce, 구 포츠다머 플라츠 아르카덴)'와 소니 센터 내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이 자리하고 있다.

교통

포츠담 광장은 S반(S1, S2, S25, S26), U반(U2), 광역 철도(Regionalbahn), 버스 노선이交汇하는 베를린의 주요 대중교통 허브 중 하나이다. 2006년 7월 26일에는 지하 광역 철도역이 개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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