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세구루(포르투갈어: Porto Seguro)는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면적은 약 2,408km², 높이는 해발 4m이며, 2006년 기준 인구는 약 14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지명은 포르투갈어로 "안전한 항구"를 뜻한다.
이 도시는 브라질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1500년, 포르투갈 항해사 페드루 알바레스 카브랄(Pedro Álvares Cabral)이 이끄는 함대가 이 지역에 최초로 상륙하면서, 이곳은 포르투갈인들이 브라질 땅에 첫발을 디딘 장소가 되었다. 이 사건은 브라질의 '발견'으로 기록되며, 카브랄의 상륙 이후 포르투갈의 식민지 개척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포르투세구루 일대는 1968년에 브라질 국가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인근의 산타크루스카브랄리아(Santa Cruz Cabrália) 및 에우나폴리스(Eunápolis) 지역과 함께 브라질 역사의 발상지로 여겨진다.
현대의 포르투세구루는 아름다운 열대 해변과 풍부한 자연 경관, 그리고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을 바탕으로 한 주요 관광 도시로 발전하였다. 매년 열리는 카니발 축제 역시 유명하며, 아프로-브라질 문화가 깊이 배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경제는 관광업이 주를 이루며, 해변 리조트와 역사 유적지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유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