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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극장

평화극장은 서울 종로 4가 5번지(현재 종로 5가)에 있었던 극장이다. 현재 해당 부지에는 '한일빌딩'이 들어서 있다. 이 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 8월 24일 '미나도좌(港座)'라는 이름으로 개관하였으며, 이후 제일극장, 평화극장, 한일극장으로 명칭이 여러 차례 변경되었다.

연혁

  • 1930년 8월 24일: 종로 4정목(현 종로 5가)에 미나도좌(ミナト座)로 개관. 개관 당시에는 신극(新劇) 공연장이었다.
  • 1930년 10월 3일: 윤창순 흥행부 직영 하에 구극(舊劇) 극장으로 변경.
  • 1930년 11월 22일: 영화 상설관으로 변경.
  • 1931년 12월: 중외극장의 직영 결정, 연극 상설관으로 재변경.
  • 1932년: 제일극장으로 극장명 변경.
  • 1935년 3월 23일: 영사 중 화재 사건으로 임시 폐관.
  • 1935년 8월 25일: 재개관.
  •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후, 영화인 임화수가 극장을 매입.
  • 1951년 8월 24일: 평화극장으로 극장명 변경.
  • 1961년: 극장주 임화수 사망 이후 부인이 운영하였으나, 이후 한일극장에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한일극장으로 명칭 변경.
  • 1977년 3월 10일: 흥행 부진과 경영난으로 폐관.

건물 및 규모

벽돌로 지은 2층 건물이었으며, 약 9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무대 규모도 제법 컸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로 연극과 악극을 공연하였으며, 영화는 재상영을 주로 하였다.

역사적 의의

미나도좌는 본래 미나도(港)라는 일본인이 동대문 안에 설립한 극장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나운규, 최승일 등이 이 극장을 무대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해방 이후 임화수가 극장을 인수하면서 평화극장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임화수는 이 극장을 기반으로 영화 제작과 배급에 관여하며 한국 영화 부흥기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하였다. 1961년 한일극장으로 재차 명칭이 변경된 후 1977년 폐관할 때까지 약 47년간 존속한 극장으로, 한국 근현대 공연 및 영화사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개관 당시 정보에 관한 논란

평화극장(구 제일극장)에 대하여 명확하게 정의를 내린 단일 문서가 존재하지 않아, 현존하는 관련 서적마다 개관 시기 및 위치 정보가 다소 차이를 보인다. 연극평론가 김남석이 언급한 종로 4정목과, 유인경·김의경의 『박노홍의 대중연예사』가 언급한 종로 5정목 간의 위치 차이, 그리고 개관 시기 및 설립 근거에 대한 서적 간 차이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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