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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무성산성지

평택 무성산성지(平澤 武城山城址)는 대한민국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와 후사리 일대에 위치한 삼국 시대의 토축 산성(흙으로 쌓은 산성)이다. 2005년 10월 17일 경기도 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었다.

무성산(해발 104.7m)의 9부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으며,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에 일부가 돌출된 다각형이다. 성벽은 기초를 편평하게 정리한 후 그 위에 점토를 다져 수평을 맞추고 점토와 모래를 교대로 쌓아 올린 토성(土城)이다. 전체 둘레는 547m이며, 성문(문지)과 치성(성벽 밖으로 돌출시킨 방어 시설)이 각각 2개씩 있다. 성벽의 높이는 외벽 약 6m, 내벽 약 1~2.5m이며, 지정 면적은 41,491㎡에 달한다.

1999년 경기도박물관의 지표조사와 2004년 단국대학교 매장문화재연구소의 발굴 조사 결과, 이 산성은 테뫼식 산성(산 정상부를 따라 능선을 감싸듯 축조한 산성)으로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로는 백제 토기부터 고려시대 토기와 기와 등이 확인되어, 삼국 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리적으로 북쪽에는 발안천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자미산과 비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산만 방향으로 뻗어 있어 동서 교통로를 차단하는 요충지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고대부터 중세까지 아산만 일대의 방어 및 통치와 관련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시대의 무장 임경업 장군이 자미산성 쌓기 내기를 하며 이 성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나, 발굴 결과 삼국 시대로 그 기원이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되어 전설과 실제 축조 시기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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