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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칸 브리프

펠리칸 브리프(영어: The Pelican Brief)는 1993년 미국에서 제작된 법정 스릴러 영화이자, 동명의 원작 소설을 가리킨다. 원작 소설은 미국의 법정 스릴러 작가 존 그리셤(John Grisham)이 1992년에 발표하였으며, 영화는 앨런 J. 퍼쿨라(Alan J. Pakula)가 감독, 각본, 제작을 맡고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와 덴절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원작 소설

존 그리셤의 여섯 번째 소설로 1992년 출간되었다. 미국 연방 대법원 대법관 두 명이 연쇄적으로 암살당하는 사건을 배경으로, 법대생 다비 쇼(Darby Shaw)가 사건의 배후를 추론한 변론 요지서(brief)를 작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제목의 "펠리칸"은 소설의 핵심 소재인 멸종 위기 조류 갈색사다새(brown pelican)의 서식지 보호 문제에서 유래하였다.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한국어판도 출간되었다.

영화

1993년 12월 17일 미국에서 개봉하였으며, 한국에서는 1994년 2월 19일 개봉하였다. 제작비는 약 4,500만 달러였고, 전 세계 흥행 수익은 약 1억 9,530만 달러를 기록하여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상영 시간은 141분이며,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s.)가 제작 및 배급을 담당하였다.

줄거리

툴레인 대학교(Tulane University) 법학과 학생 다비 쇼는 연방 대법관 로젠버그와 젠슨이 연이어 암살당하자, 두 대법관이 환경 보호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암살 배후를 추정하는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석유 재벌 빅터 매티스가 멸종 위기 조류인 갈색사다새 서식지를 개발하려다 환경 보호 단체와의 소송에서 불리한 판결을 우려해 대법관들을 살해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비의 연인이자 법대 교수인 토머스 캘러핸(Thomas Callahan)은 이 보고서를 FBI 요원인 친구 개빈 베어히크(Gavin Vereek)에게 전달하고, 보고서는 FBI 국장과 백악관 고위층까지 유포된다. 이후 토머스가 차량 폭탄으로 사망하고 다비 역시 암살자에게 쫓기게 되면서, 다비는 워싱턴 헤럴드(Washington Herald) 기자 그레이 그랜섬(Gray Grantham)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이다.

주요 출연진

  • 줄리아 로버츠 - 다비 쇼 역
  • 덴절 워싱턴 - 그레이 그랜섬 역
  • 샘 셰퍼드(Sam Shepard) - 토머스 캘러핸 역
  • 존 허드(John Heard) - 개빈 베어히크 역
  • 토니 골드윈(Tony Goldwyn) - 플레처 콜 역
  • 제임스 B. 시킹(James B. Sikking) - FBI 국장 덴턴 보일스 역
  • 스탠리 투치(Stanley Tucci) - 암살자 카멜 역
  • 로버트 컬프(Robert Culp) - 대통령 역
  • 존 리스고(John Lithgow) - 스미스 킨 역
  • 흄 크로닌(Hume Cronyn) - 로젠버그 대법관 역

제작진

  • 감독/각본: 앨런 J. 퍼쿨라
  • 음악: 제임스 호너(James Horner)
  • 촬영: 스티븐 골드블랫(Stephen Goldblatt)
  • 편집: 톰 롤프(Tom Rolf), 트루디 십(Trudy Ship)

특징 및 평가

영화는 원작 소설의 복잡한 스토리와 법정 스릴러적 요소를 충실히 옮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줄리아 로버츠와 덴절 워싱턴의 주연으로 주목받았으며, 음모론과 정치적 부패, 언론의 역할을 다루는 전형적인 1990년대 스릴러 양식을 보여준다. 다만 일부 평론가들은 원작에 비해 캐릭터의 깊이가 부족하고 클리셰에 의존한다는 지적도 제기하였다. 한국에서는 SBS를 통해 1996년 11월 15일 우리말 더빙으로 방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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