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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렐리우주

펠렐리우주(영어: Peleliu)는 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 공화국을 구성하는 16개 주 중 하나이다. 팔라우의 주(州)로서 실제로 존재하는 행정 구역이며, 공신력 있는 정보가 충분히 확인된다.

위치와 지리

펠렐리우주는 앙가우르주 북동쪽, 코로르주 남서쪽에 위치한다. 코로르 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40km, 앙가우르 섬에서 북동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다. 주의 면적은 약 13km²이며, 펠렐리우 섬을 비롯해 응게르체우, 응게세부스, 응구룽고르, 콩가우루, 머피 섬 등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펠렐리우 섬은 융기된 산호섬으로, 섬 서쪽에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블러디 노즈 릿지(Bloody Nose Ridge)"로 불린 가파른 산등성이가 있으며 해발 약 75m에 달한다.

인구와 행정

2015년 인구 조사 기준 주의 인구는 484명이다. 주도는 클룰클루베드(Kloulklubed)이며, 주민 대부분이 펠렐리우 섬 북서 해안에 거주한다. 주에는 클룰클루베드, 이멜레촐, 라데미상, 온게우이델 등 4개의 마을이 있다. 공식 언어는 팔라우어와 영어이다. 펠렐리우주는 1982년 자체 헌법을 채택했고, 1983년 주 정부가 수립되었다. 주지사와 입법부는 3년 임기로 선출된다. ISO 코드는 PW-228이다.

역사

펠렐리우는 1543년 스페인 탐험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당시 "로스 아레시페스"(스페인어로 "암초")로 지도에 표시되었다. 이후 1899년 스페인이 팔라우를 독일에 매각하면서 독일의 지배를 받았고, 1914년에는 일본으로 통제권이 넘어갔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4년 9월부터 11월까지 펠렐리우 섬에서는 미군과 일본군 사이에 격렬한 전투인 펠렐리우 전투가 벌어졌다. 일본군은 섬의 동굴과 암석 지형에 요새를 구축하여 종심 방어 전술을 펼쳤으며, 미군은 당초 4일 안에 섬을 점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전투는 두 달 이상 지속되었다. 미군 사망 약 1,500명, 부상 약 6,000명, 일본군 사망 약 1만 명에 달하는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민간인들은 전투 전에 다른 섬으로 대피하여 사상자가 없었다.

전후 1947년 국제 연합의 신탁통치 하에 미국의 통제를 받았으며, 1978년 팔라우가 독립하면서 펠렐리우는 팔라우 공화국의 한 주가 되었다. 2015년 4월에는 당시 일본 아키히토 천황 부부가 전몰자 추모를 위해 펠렐리우 섬을 방문했으며, 주 정부는 이를 기념하여 4월 9일을 주의 공휴일로 지정했다.

교통과 현황

펠렐리우 비행장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이 건설했으며, 한때 팔라우에서 가장 긴 활주로(1,850m)를 보유했다. 2005년 팔라우 국내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소형 전세 항공기만 이용했으나, 2024년 미국 해병대 공병대가 태평양 지역 내 미군 군사력 강화를 위해 비행장을 재가동했다. 정기 배편이 일주일에 두 번 코로르 및 앙가우르와 섬을 연결한다.

환경과 문화유산

펠렐리우 섬은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에 의해 국제 조류 보호 구역(IBA)으로 지정되었으며, 팔라우 고유 조류 대부분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섬 전체는 "펠렐리우 전장(Peleliu Battlefield)"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국가 역사 랜드마크로 지정되었으며, 전투 당시의 유적과 침몰한 난파선 등이 남아 있다. 섬 내 유골이나 전투 관련 유기물의 접촉 및 반출은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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