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뤼스 요제프 시트세 더 용 (네덜란드어: Petrus Jozef Sietse de Jong; 1915년 4월 3일 ~ 2016년 7월 8일)은 네덜란드의 정치인으로, 가톨릭인민당(KVP) 소속이었다. 그는 1967년부터 1971년까지 네덜란드의 총리를 지냈으며, 해군 장교 출신으로 국방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101세의 나이로 사망하며 네덜란드 총리 중 가장 오래 살았던 인물로 기록된다.
생애 및 초기 경력
페트뤼스 더 용은 1915년 4월 3일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태어났다. 그는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왕립 해군에서 복무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잠수함 사령관으로 복무하며 연합군의 편에서 독일 해군에 대항하는 작전에 참여했다. 그의 군인 경력은 1959년까지 이어졌다.
정치 경력
- 정계 입문: 1959년 해군에서 전역한 후 가톨릭인민당(KVP) 소속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 국방부 장관: 1963년 빅터 마리크 드 브라위용이 이끄는 내각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1967년까지 재직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네덜란드 군 현대화에 기여했다.
- 총리 재임 (1967-1971): 1967년 총선 후, 더 용은 가톨릭인민당(KVP), 자유민주국민당(VVD), 반혁명당(ARP), 기독교역사연맹(CHU)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네덜란드의 총리에 취임했다. 그의 재임 기간은 네덜란드가 급격한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겪던 시기였다. 더 용 내각은 경제 성장 유지, 교육 개혁, 사회 보장 확대 등을 추진했으며, 젊은 세대의 비판과 사회 운동이 활발하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그는 실용적이고 차분한 접근 방식을 선호했으며, "아버지" 같은 인물로 평가되기도 했다. 1971년 총선에서 연정 파트너들이 의석을 잃고, KVP 내부의 변화 요구가 커지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총리 퇴임 이후
총리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페트뤼스 더 용은 국무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국가 고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공식적인 정치 활동에서는 은퇴했지만, 오랫동안 네덜란드 정치의 원로이자 중요한 목소리로 남아있었다.
사망
2016년 7월 8일, 페트뤼스 더 용은 101세의 나이로 헤이그에서 사망했다. 그는 네덜란드 총리 중 가장 장수한 인물로 기억된다.
평가 및 유산
페트뤼스 더 용의 총리직은 네덜란드가 전후 경제 성장기에서 복지 국가로 전환하고, 사회적 자유주의가 확산되는 과도기적 시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강인하면서도 침착한 리더십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었던 시기에 국가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으며, 그의 실용적인 정치 스타일은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