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타르 세그르트(Petar Šegrt, 1966년 5월 8일 ~ )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축구 감독이자 전직 축구 선수(수비수)이다. 현재는 무소속 상태이다.
생애 초기
페타르 세그르트는 1966년 5월 8일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현 크로아티아)의 주르제바크(Đurđevac)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1970년대에 형과 함께 독일로 이민을 떠났고, 세그르트는 할머니 밑에서 성장하였다.
선수 경력
세그르트는 1984년 독일 아마추어 클럽 FV 칼우(FV Calw)에서 성인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FV 플로힝겐, TSV 슈바이크하임, SV 알머스바흐, FC 발도르프, 발트호프 만하임 아마추어 등 독일 하부 리그에서 활동하였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1993년 27세의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하였다.
감독 경력
세그르트는 17세 때인 1983년부터 FV 칼우의 유소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였다. 1993년 UEFA B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2001년에는 UEFA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하였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VfL 보훔과 MSV 뒤스부르크에서 유소년 코치 및 2군 수석 코치로 활동하였고, 2000년에는 SV 발트호프 만하임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하였다. 2001년부터는 오스트리아의 DSV 레오벤, SV 리트, 빈 SC 등 프로 클럽의 감독을 맡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조지아 U-21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였으며, 2008년에는 조지아 A대표팀의 임시 감독을 맡았다. 2008년 러시아-조지아 전쟁 당시 트빌리시 루스타벨리 광장에서 연설을 통해 전쟁에도 불구하고 조국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여 조지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2010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발리 데바타 FC와 PSM 마카사르의 감독을 역임하였다. PSM 마카사르에서는 2012년 왈리코타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홈 무패 기록을 세웠다.
2014년 보스니아 프리미어리그의 즈비예즈다 그라다차크 감독을 맡았으나, 구단의 경영진 교체로 인해 2015년 경질되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아프가니스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8경기 중 6승을 거두었으며, 아프가니스탄 역사상 최초로 AFC 아시안컵 최종 예선 진출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몰디브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2018년 SAFF 스즈키컵(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 1월 타지키스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여, 타지키스탄의 사상 첫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2023년 AFC 아시안컵(2024년 개최)에서는 타지키스탄을 8강까지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무승부, 카타르에 패배, 레바논에 승리하여 16강에 진출하였고, 16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승부차기로 꺾고 8강에 올랐으나, 8강에서 요르단에 패배하였다. 2024년 2월 타지키스탄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감독 통계
세그르트의 감독 통산 기록(2024년 2월 기준)은 124경기 51승 28무 45패(승률 약 41.13%)이다.
주요 수상 경력
- PSM 마카사르: 왈리코타컵 우승 (2012)
- 몰디브 국가대표팀: SAFF 챔피언십 우승 (2018)
- 타지키스탄 국가대표팀: 킹스컵 우승 (2022), 메르데카컵 우승 (2023)
별명
세그르트는 유소년 선수들을 국가대표급으로 성장시키는 능력이 뛰어나 '건축가(Architect)'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외모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닮아 '아인슈타인 감독'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