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소(스페인어: peso)는 스페인 계열 국가들에서 사용하는 화폐 단위이다. 현재 여러 국가에서 공식 통화로 사용되고 있으며, 보조 단위로는 100센타보(centavo)를 사용한다. 화폐 기호로는 $ 또는 ₱가 사용된다.
어원
페소(peso)는 스페인어로 '무게', '무게 추'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는 라틴어 pensum에서 유래하였으며, '무게를 달다' 또는 '측정하다'라는 뜻을 가진다. 역사적으로 금화나 은화 같은 금속 화폐의 가치를 무게로 측정하던 관행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1535년 스페인 식민지였던 멕시코에서 조폐청이 설립되어 풍부한 은으로 동전을 만들면서 정확한 무게(peso)를 기준으로 한 은화를 주조하였고, 이로 인해 '페소'라는 명칭이 정착되었다.
사용 국가
현재 페소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는 국가는 다음과 같다.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페소, ARS)
- 칠레 (칠레 페소, CLP)
- 콜롬비아 (콜롬비아 페소, COP)
- 쿠바 (쿠바 페소, CUP / 쿠바 태환 페소, CUC)
- 도미니카 공화국 (도미니카 페소, DOP)
- 멕시코 (멕시코 페소, MXN)
- 필리핀 (필리핀 페소, PHP)
- 우루과이 (우루과이 페소, UYU)
과거에는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스페인 등에서도 페소 단위의 통화를 사용하였으나 이후 다른 통화로 교체되었다.
화폐 기호
페소의 기호로 $가 사용되는데, 이는 스페인 왕실의 문장에 새겨진 기둥 문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기호가 달러($)로도 함께 사용되게 된 배경이 되었다. 필리핀 페소의 경우 구분을 위해 ₱ 기호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