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다마사슴(Persian fallow deer, 학명: Dama mesopotamica)은 사슴과(Cervidae)에 속하는 희귀 반추류 포유류의 일종이다. 일부 학자들은 이를 다마사슴(Dama dama)의 아종(Dama dama mesopotamica)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분류 및 학명 학명은 Dama mesopotamica로, 1875년 브룩(Brooke)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다. '메소포타미아다마사슴'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학명의 종소명 mesopotamica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가리키는 데서 유래한다.
형태 몸길이 약 180cm, 어깨높이 약 1.4m, 몸무게 약 150kg에 달하며, 유럽에 서식하는 다마사슴보다 크기가 더 큰 편이다. 털 색깔은 적갈색에서 황토색이며, 털은 짧고 부드럽다. 몸 전체에 하얀색 점무늬가 분포하며, 등 가운데에서 꼬리로 이어지는 흰색 줄무늬와 옆구리의 흰 줄무늬가 특징적이다. 주둥이와 목 아래쪽도 흰색이다. 수컷에게만 아름다운 가지진 뿔이 나는데, 다마사슴과 비교하여 뿔 위쪽의 편평한 손바닥 모양 부분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차이점이다.
분포 및 서식지 역사적으로는 서아시아 지역 전역에 널리 분포했으나, 19세기 이후 개체 수가 급감하였다. 현재는 이란 남서부와 이스라엘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발견된다. 한때 터키 동부와 중동 전역에도 서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 초식성 동물로, 식단의 약 60%가 풀이며 그 외에 나뭇잎과 견과류를 섭취한다. 주요 천적으로는 회색 늑대가 알려져 있다. 사회적 행동 측면에서 다마사슴과 유사한 무리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위기(EN, 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절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19세기 이후 서식지 파괴와 남획으로 인해 야생에서 거의 멸종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후 이란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보전 노력을 통해 개체 수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