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라페라리(Ferrari LaFerrari)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페라리(Ferrari S.p.A.)가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미드십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이다. 차량명 'LaFerrari'는 이탈리아어로 '그 페라리(The Ferrari)'라는 의미로, 페라리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모델임을 나타낸다.
개요
페라리 라페라리는 페라리 엔초(Enzo Ferrari)의 후속 모델이자 페라리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생산 모델이다. 총 499대(쿠페 기준)만 생산되었으며, 제네바 모터쇼에서 외형이 공개되기 전에 이미 전 물량이 완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산 기간은 2013년 6월부터 2016년 1월까지이며, 이탈리아 마라넬로 공장에서 조립되었다. 차체 형식은 2도어 쿠페이며, 미드 엔진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설계는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가 이끄는 페라리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 Ferrari)가 담당했으며, 이는 피닌파리나(Pininfarina)의 디자인 참여 없이 페라리 사내에서 완전히 설계된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
파워트레인 및 성능
라페라리는 HY-KERS(Hybrid 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6.3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최고출력 800마력)과 163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합산 최고출력 963마력(708kW)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되었다.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전기 모터는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HY-KERS 시스템은 페라리의 F1(포뮬러 원) 기술에서 파생된 것이다.
제로백(0-100km/h) 가속 시간은 약 2.6초에서 3초 이내, 0-200km/h까지는 약 7초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 속도는 페라리 공식 발표 기준 약 352km/h(218mph)이다. 페라리는 라페라리가 자사의 피오라노(Fiorano) 테스트 서킷을 1분 19.70초에 주파했다고 발표했다.
차체 및 섀시
라페라리는 페라리의 F1 기술 책임자였던 로리 번(Rory Byrne)이 설계한 탄소 섬유 모노코크 구조를 사용한다. 이전 모델(엔초) 대비 비틀림 강성이 27%, 빔 강성이 22% 향상되었다. 전면에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후면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었다. 제동 장치로는 전면 398mm, 후면 380mm의 카본 세라믹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디스크가 장착되었으며, 타이어는 피렐리 P Zero Corsa(전면 265/30 R19, 후면 345/30 R20)가 사용되었다.
변형 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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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라페라리 아페르타(LaFerrari Aperta): 2016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오픈탑(로드스터) 버전이다. 탈착식 탄소 섬유 하드톱과 캔버스 소프트톱이 함께 제공된다. 200대가 판매되었으며, 추가로 9대는 페라리 70주년 기념 행사용으로, 이후 1대가 경매를 통해 추가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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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XX-K: 라페라리를 기반으로 한 트랙 전용 연구 개발 차량이다. 합산 출력 1,050PS(772kW)를 발휘하며, 총 40대가 제작되었다. 일반 도로 주행이 불가능하며, 페라리의 클라이언트 테스트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경매 이력
500번째(마지막) 라페라리 쿠페는 2016년 12월 RM 소더비 경매에서 약 700만 달러(약 75억 원)에 낙찰되어 '경매에서 판매된 가장 가치 있는 21세기 자동차'로 기록되었다. 라페라리 아페르타의 마지막 유닛은 2017년 경매에서 약 1,00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리콜 이력
라페라리 쿠페 중 일부는 연료 탱크 페인트 층 접착 불량 문제로 연료 탱크 교체 리콜이 있었으며, 2014~2015년식 85대는 리어 시트 헤드레스트와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리콜, 2015년에는 운전석 에어백 어셈블리 문제로 추가 리콜이 발행된 바 있다.
후속 모델
라페라리의 후속 모델로는 2024년 공개된 페라리 F80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