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라 대성당(이탈리아어: Cattedrale di San Giorgio Martire, Ferrara Cathedral)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페라라에 위치한 로마 가톨릭교회의 주교좌 성당이다. 정식 명칭은 '순교자 성 조르조 대성당'이다.
12세기 중반에 착공되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수세기에 걸쳐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의 요소가 가미되었다. 정면 파사드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형적인 특징인 아치와 장식 띠, 조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3세기 후반에 조성된 '최후의 심판' 부조가 유명하다. 종탑은 15세기 르네상스 시기에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Leon Battista Alberti)의 설계에 따라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완공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내부는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대대적으로 개조되었으며, 횡단부와 제대 구역에는 르네상스 및 매너리즘 시기 화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특히 코시모 투라(Cosmè Tura)의 '성 조르조와 용' 등 페라라 화파의 주요 작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다수는 페라라 국립 회화관(Pinacoteca Nazionale di Ferrara)으로 이전 보관 중이다.
페라라 대성당은 페라라 시의 역사 지구 내에 위치하며, 1995년 '페라라 시와 포 델타 지구'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