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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익스프레스 14편 착륙 사고

페덱스 익스프레스 14편 착륙 사고는 1997년 7월 31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EWR)에 착륙하던 페덱스 익스프레스 소속 14편(McDonnell Douglas MD-11, 등록번호 N611FE)이 활주로 22R에 착륙하던 중 바운스(bounce) 후 우측 날개가 지면에 충돌하며 전복되고 화재가 발생한 항공 사고이다.

개요 해당 항공기는 필라델피아 국제공항(PHL)을 출발하여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화물 편이었다. 승무원 5명(기장, 부기장, 항공 기관사, 그리고 두 명의 추가 승무원)만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경위 기상 상태는 양호하였으나, 착륙 과정에서 항공기가 활주로에 강하게 접지한 후 튀어 오르는 바운스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기수가 들리면서 우측 주날개 끝단(wingtip)이 활주로 표면에 닿았고, 이로 인해 항공기는 우측으로 기울며 활주로를 이탈하여 뒤집어졌다. 연료가 유출되며 즉각적인 화재가 발생하여 기체는 전소되었다.

피해 및 결과 탑승자 5명 전원이 탈출에 성공하였으나, 기장과 부기장을 포함한 3명이 중상을 입었고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없었다. 항공기는 완전 파손(Hull loss) 처리되었다.

조사 및 원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를 진행하였다. 최종 보고서(NTSB/AAR-99/02)에 따르면, 사고의 주된 원인은 기장의 부적절한 플레어(flare) 조작과 바운스 발생 시 복구 조치 미흡으로 판단되었다. 구체적으로 기장이 착륙 직전 플레어를 과도하게 실시하여 기수를 과도하게 들었고, 이로 인해 높은 하강률로 강착한 후 바운스가 발생하자 적절한 고어라운드(Go-around)나 피치 자세 제어를 하지 못한 것이 직접적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MD-11 기종의 착륙 특성(높은 접근 속도와 민감한 피치 제어)과 당시 페덱스의 훈련 프로그램이 바운스 복구 절차를 충분히 다루지 못한 점 등이 기여 요인으로 거론되었다.

후속 조치 이 사고를 계기로 MD-11의 착륙 제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선(LSAS: Longitudinal Stability Augmentation System 등)과 더불어, 주요 항공사들의 바운스 및 강착 복구 훈련 프로그램 강화, 고어라운드 결정 기준 명확화 등의 안전 권고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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