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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후 공항

펑후 공항(중국어 정체자: 澎湖機場, 영어: Penghu Airport)은 중화민국(대만) 펑후현(澎湖縣) 후시향(湖西鄉)에 위치한 민군 겸용 공항이다. IATA 코드는 MZG, ICAO 코드는 RCQC이며, 과거에는 마궁 공항(馬公航空站, Magong Airport)으로 불렸으나 2018년 8월 9일부로 현재의 명칭으로 공식 개칭되었다.

개요

펑후 공항은 펑후 제도의 교통 관문으로, 대만 본토 각지와의 국내선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2017년 기준 연간 약 238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여 대만에서 다섯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었다. 공항 부지는 중화민국 공군(空軍)이 소유하고 있으며, 민간 운영은 중화민국 교통부 산하 민간항공국(Civil Aeronautics Administration)이 담당한다. 주변에는 대만 공군의 마궁 공군기지가 함께 위치하고 있다.

연혁

1950년대 이전까지 펑후 지역에는 우더 비행장(武德機場)이 있었으나 제트기와 대형 수송기의 운용이 필요해지면서 시설이 낙후되어 대체 공항 건설이 추진되었다. 1957년 펑후 공항이 처음 군수 및 화물 수송 중심으로 개항하였다. 1966년 신여객터미널 공사가 시작되었고, 가오슝 공항 산하에 배속되었다. 1977년 8월 1일 마궁 공군기지 일부 구역에 민간 항공 시설을 건설하여 민군 겸용 공항으로 정식 개항하였으며, 당시 등급은 C급이었다.

이후 이용객 증가에 따라 1991년 펑후 제도의 치메이(七美) 섬 등 타 도서 노선이 개설되었고, 1993년 공항 등급이 B급으로 승격되었다. 2004년 8월에는 현재의 신여객터미널 2차 공사가 완공되었다. 2015년 6월에는 착륙 시야 확보 요건을 1,600m에서 1,200m로 낮추는 신형 계기착륙장치(ILS)가 도입되어 운항 안전성이 개선되었다. 2018년 7월 30일 민간항공국이 마궁 공항의 명칭 변경을 발표하였고, 같은 해 8월 9일 공식적으로 펑후 공항으로 개칭되었다.

시설

공항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 수용 가능 승객 수는 약 440만 명 규모로 설계되었다. 탑승교(boarding bridge)는 3개가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은 자동차 480대, 오토바이 392대를 수용할 수 있다. 체크인 카운터는 총 32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에어사이드(면세 구역)에는 면세점이 설치되어 있다. 활주로는 02/20 방향의 3,000m×45m 콘크리트 활주로 1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방향 모두 계기착륙장치(ILS)가 설치되어 있다.

취항 노선

국내선 위주로 운영되며, 타이베이(쑹산), 가오슝, 타이중, 타이난, 자이, 진먼(金門) 등으로의 정기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주요 취항 항공사로는 차이나항공(중화항공), 유나이티드항공(立榮航空) 등이 있다. 2018년 기준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은 타이베이-쑹산 노선으로 약 103만 명이 이용하였다.

사고 이력

1972년 6월 5일 미국 공군 소속 C-130E 수송기가 펑후(마궁) 인근 해상에서 착륙 회전 중 기어 결함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1986년 2월 16일에는 차이나항공 2265편이 고어라운드(복행) 과정에서 추락하여 탑승자 13명 전원이 사망하였다. 2014년 7월 23일에는 트랜스아시아항공 222편(ATR 72-500)이 악천후 속 두 번째 착륙 시도 중 추락하여 승객 58명 중 다수가 사망하고 지상의 주택 2채가 화재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기타

펑후 공항은 대만 고속철도 개통 이후에도 국내선 운항이 유지된 몇 안 되는 공항 중 하나로, 펑후 지역 주민의 이동 수요와 대만 본토 관광객의 펑후 방문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공항은 대만 본토 각지 및 펑후 제도 내 치메이, 왕안 등지를 연결하는 국내 항공 네트워크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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