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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사이트 (DC 코믹스)

패러사이트(Parasite)는 미국의 만화 출판사 DC 코믹스에서 출판하는 코믹북에 등장하는 슈퍼빌런이다. 주로 슈퍼맨 시리즈의 적수로 활약하는 인물로, 물리적 접촉을 통해 타인의 생명 에너지, 신체 능력, 기억, 초능력을 일시적으로 흡수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패러사이트라는 이름은 단일 캐릭터가 아니라 여러 인물이 계승 또는 독자적으로 사용해 온 명칭이다.

등장 이력

첫 번째 패러사이트인 레이먼드 맥스웰 젠슨(Raymond Maxwell Jensen)은 《액션 코믹스》(Action Comics) 제340호(1966년 8월)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작가 짐 슈터(Jim Shooter)가 창작했다. 슈터는 이 캐릭터를 고등학교 9학년 생물학 수업에서 기생충(parasite)에 대해 배운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후 루디 존스(Rudy Jones)가 《파이어스톰》(Firestorm) 제2권 제58호(1987년 4월)에서 새로운 패러사이트로 등장했으며, 존 오스트랜더와 조 브로조스키에 의해 창작되었다. 알렉산더와 알렉산드라 올스턴 형제는 《어드벤처스 오브 슈퍼맨》 제633호(2004년)에서, 조슈아 앨런은 《슈퍼맨》 제3권 제23.4호(2013년)에서 각각 등장했다.

캐릭터별 개요

  • 레이먼드 맥스웰 젠슨: 연구 시설의 하급 노동자로, 회사 금고가 보관된 것으로 오인한 용기를 열었다가 우주에서 수집된 생물학적 폐기물에 노출되어 자색 피부의 기생충형 존재로 변이했다. 이후 접촉을 통해 타인의 능력과 지식을 흡수하게 되었으나, 흡수 능력으로 인해 가족과의 신체적 접촉이 불가능해져 우울증을 겪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 루디 존스: 스타 연구소(S.T.A.R. Labs)의 청소부로 근무하던 인물로, 다크사이드(Darkseid)의 개입으로 방사성 폐기물에 노출되어 변이했다. 슈퍼맨의 가장 대표적인 적수 중 하나로 손꼽히며, 생명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흡수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설정을 지닌다. 후기 작품에서는 전기, 불, 의식 등을 흡수하고 상대의 유전자 구성과 외모를 모방하는 능력도 보유하게 되었다.

  • 알렉산더 & 알렉산드라 올스턴: 빌런 '루인'의 실험을 통해 탄생한 10대 패러사이트들로, 각각 보라색과 초록색 형태를 띤다. 알렉산더는 이후 옴악(OMAC)에 의해 사망했으며, 알렉산드라는 탈출하여 시크릿 소사이어티 오브 슈퍼 빌런에 합류한다.

  • 조슈아 앨런: 뉴 52(The New 52) 리부트에서 등장한 패러사이트로, 슈퍼맨과 거대 기생충 생물체의 전투에 휘말린 배달부였다. 사이언스 테스트 과정에서 변이하여 에너지에 대한 끊임없는 굶주림을 느끼는 존재가 되었다.

능력

모든 패러사이트는 접촉을 통해 희생자의 생명 에너지, 초능력, 지식을 일시적으로 흡수하며, 사실상 모든 형태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흡수된 능력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진되어 다시 새로운 희생자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약점으로는 흡수 대상의 약점까지 함께 흡수한다는 점이 지적되며, 예를 들어 슈퍼맨의 능력을 흡수한 경우 크립토나이트에 취약해진다.

소속 및 관련 조직

패러사이트는 시크릿 소사이어티 오브 슈퍼 빌런, 리전 오브 둠(Legion of Doom), 슈퍼맨 리벤지 스쿼드,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 등의 조직에 소속된 적이 있다.

미디어 각색

루디 존스 버전의 패러사이트는 《슈퍼맨: 애니메이션 시리즈》, 《저스티스 리그》 등 DC 애니메이션 유니버스(DCAU) 작품과 《스몰빌》, 《슈퍼걸》 등 실사 TV 드라마, 《슈퍼맨: 맨 오브 투모로우》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에 등장했다. 영화 《슈퍼맨/배트맨: 퍼블릭 에너미》, 게임 《DC 유니버스 온라인》, 《레고 배트맨 3: 비욘드 고담》 등에도 출연했다.

관련 정보

패러사이트는 1966년 첫 등장 이래 반세기 이상 슈퍼맨 시리즈의 주요 악당으로 지속적으로 등장해 온 네임드 빌런으로, 슈퍼맨의 로그스 갤러리(적수 목록)에서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캐릭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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