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코네트(Falconet)는 15세기에 개발된 소형 캐넌(대포)이다. 영어 명칭 'Falconet'은 '작은 매'를 뜻하며, 이는 발사되는 포탄의 크기와 무게가 맹금류와 비슷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대포의 크기에 따라 포신에 파충류, 새, 들짐승 등의 장식을 새겼는데, 팔코네트에는 매가 새겨졌다. 이와 유사하게 컬버린(culverin)에는 뱀이, 머스킷(musket)에는 새매가 새겨지는 관례가 있었다.
팔코네트는 소구경 야전포로서, 대항해 시대에 선상에서도 사용되었다. 위력 자체는 크지 않았으나, 화약을 접하지 못한 원주민들을 위협하는 용도로 사용되기에 충분했다. 16세기 독일의 필사본에는 캐넌, 컬버린, 팔콘(Falcon), 팔코네트 등 다양한 대형 화기들이 함께 묘사되어 있다.
당시 유럽 각국은 대포를 크기와 용도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분류하였는데, 프랑스의 앙리 2세는 6가지, 에스파냐는 12가지, 잉글랜드는 16가지 규격으로 나누었다. 잉글랜드의 분류 체계에서 팔코네트는 팔콘(Falcon)보다 작고 서퍼틴(Serpentine)이나 라비넷(Rabinet)보다는 큰 등급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