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과(Pittidae)는 참새목(Passeriformes)에 속하는 조류의 한 과(Family)이다. 전 세계적으로 1속(Pitta) 약 40여 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의 열대 및 아열대림에 분포한다. 한국에는 팔색조(Pitta nympha)가 여름철새로 도래하여 번식하는 것이 확인되어 있다.
형태적 특징으로는 몸이 통통하고 꼬리가 짧으며, 다리가 비교적 길고 튼튼하다. 부리는 강하고 약간 구부러져 있다. 깃털 색채가 매우 화려하여 녹색, 파란색, 붉은색, 노란색 등이 조화를 이루며, 이 때문에 '여덟 가지 색을 가진 새'라는 뜻의 '팔색조(八色鳥)'라는 이름이 붙었다.
생태적으로는 주로 숲 바닥의 낙엽층이나 덤불 속에서 생활하며, 지렁이, 곤충, 달팽이, 작은 척추동물 등을 먹이로 한다. 번식기에는 땅 위나 낮은 나뭇가지에 구형에 가까운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다. 행동이 은밀하고 서식지가 빽빽한 숲이어서 관찰이 쉽지 않다.
분류학적으로는 예전에는 넓은 의미의 팔색조과에 칼라오과(Eurylaimidae) 등을 포함시키기도 했으나, 현대 분자계통학 연구 결과에 따라 팔색조과는 독자적인 과로 독립시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IUCN 적색목록 등재 종 다수가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한 분류군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