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Palestinian Authority, PA)의 행정 수반으로, 내각을 이끌고 정부의 일상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이 직책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대통령)의 아래에 위치하며, 주로 서안 지구를 중심으로 통치권을 행사한다.
역사 및 설립 배경 팔레레스타인 총리직은 2003년, 당시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O) 의장이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이었던 야세르 아라파트의 권한을 분산하고 정부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따라 신설되었다. 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측의 민주적 거버넌스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초대 총리는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가 맡았다.
역할 및 권한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내각을 구성하고, 팔레스타인 입법부(Palestinian Legislative Council, PLC)의 승인을 받아 임명된다.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정부 수반: 내각을 이끌고 정부의 정책을 수립하며 실행한다.
- 행정 총괄: 정부 부처들의 업무를 감독하고 조정한다.
- 국내외 대표: 특정 사안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를 대표할 수 있으나, 외교 및 안보 등 주요 정책 결정권은 주로 대통령에게 있다.
정치적 상황과 한계 팔레스타인 총리의 권한은 팔레스타인 영토의 복잡한 정치적 현실로 인해 제약이 따른다. 특히, 2007년 하마스가 가자 지구를 실효 지배한 이후부터 팔레스타인 총리의 통치권은 주로 서안 지구에 한정되어 있다. 가자 지구에서는 하마스가 자체적인 행정 기구를 운영하고 있어,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총리의 권한이 미치지 못한다.
현재 2024년 3월 기준으로 모하마드 무스타파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로부터 임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