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돌포 3세 말라테스타(이탈리아어: Pandolfo III Malatesta, 1370년 – 1427년 10월 3일)는 이탈리아의 콘도티에로(용병대장)이자 파노(Fano), 브레시아(Brescia), 베르가모(Bergamo)의 군주였다. 그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활약한 유명한 말라테스타 가문 출신으로, 뛰어난 군사적 재능으로 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생애 초기 및 배경
판돌포 3세 말라테스타는 1370년 갈레오토 1세 말라테스타(Galeotto I Malatesta)와 젠틸레 다 바라노(Gentile da Varano)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문인 말라테스타 가문은 아드리아 해 연안의 리미니(Rimini)를 중심으로 로마냐(Romagna)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귀족 가문이었다. 그는 형 카를로 1세 말라테스타(Carlo I Malatesta)와 안드레아 말라테스타(Andrea Malatesta)가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군사 훈련을 받으며 용맹한 기질을 보였다.
군사 경력
판돌포 3세는 일찍부터 콘도티에로로서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이탈리아 반도의 여러 주요 도시 국가들을 위해 복무하며 그의 군사적 재능을 발휘했다.
- 밀라노의 비스콘티 가문: 그는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Gian Galeazzo Visconti) 휘하에서 활약하며 밀라노 공국의 확장에 기여했다. 1404년에는 밀라노를 위해 브레시아를 점령하고 그 군주가 되었다. 1407년에는 베르가모 또한 점령하였다.
- 베네치아 공화국: 이후 베네치아 공화국의 용병대장으로 고용되어 베네치아의 영토 확장을 도왔다.
- 피렌체 공화국 및 교황령: 때로는 피렌체와 교황령을 위해 싸우기도 했으며, 그의 충성심은 계약 관계에 따라 변화했다.
그는 전술적 지능과 용맹함으로 적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였으며, 복잡한 이탈리아 반도의 정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세력과 영향력을 확대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때때로 가문의 이익을 위해 주군을 바꾸는 등의 행동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말년 및 가족
판돌포 3세는 브레시아와 베르가모를 장악하는 등 한때 강력한 세력을 자랑했으나, 이 지역들은 그의 군사적 성공에 의해 일시적으로 얻은 것이었으며, 결국 상실했다. 말년에는 주로 파노의 군주로서 통치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1427년 10월 3일에 사망했다. 판돌포 3세는 여러 혼외정사를 통해 자식들을 두었는데, 그 중에는 말라테스타 노벨로(Malatesta Novello)와 갈레오토 로베르토 말라테스타(Galeotto Roberto Malatesta) 등이 있었다. 그의 조카인 시지스몬도 판돌포 말라테스타(Sigismondo Pandolfo Malatesta)는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유명한 콘도티에로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평가
판돌포 3세 말라테스타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능한 콘도티에로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복잡한 동맹 관계와 끊임없는 전쟁 속에서 살아남아 자신의 가문의 명성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비록 그가 통치했던 영토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았지만, 그의 군사적 업적은 당대에 널리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