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파피에 콜레(프랑스어: Papier collé)는 프랑스어로 "붙인 종이"(pasted paper)를 의미하는 용어로, 신문지, 잡지, 벽지, 색지, 포장지 등의 종이류를 오리거나 찢어 캔버스나 큰 종이 위에 풀로 붙이는 회화 기법을 가리킨다. 콜라주(collage)의 한 유형이지만, 콜라주가 종이 외에도 천, 모래, 철사 등 다양한 이차원·삼차원 재료를 포함할 수 있는 반면, 파피에 콜레는 종이 재료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역사적 배경
파피에 콜레 기법은 1912년경 종합적 입체주의(Synthetic Cubism) 시기에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에 의해 회화에 처음 도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크는 나무 결 무늬가 인쇄된 종이에 데생한 뒤 이를 흰 종이 위에 붙이는 방식을 사용했으며, 피카소는 브라크가 선호한 나무 무늬 종이 대신 《르 주르날》(Le Journal) 신문지 페이지를 이용해 현실의 사물을 회화 속에 직접 도입하는 시도를 하였다. 두 화가는 1912년 말부터 1913년 초에 걸쳐 다수의 파피에 콜레 작품을 제작하였다.
미술사적 의의
파피에 콜레는 회화의 표면에 현실의 일부를 직접 부착함으로써, 기존의 재현적 회화 방식과 차별화되는 표현 수단을 제시하였다. 이 기법은 이후 다다이즘(Dadaism)과 초현실주의(Surrealism) 미술에서도 널리 활용되었으며, 콜라주 전반의 발전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용어의 사용 범위
프랑스어 원어 표기는 "papier collé"이며, 복수형으로는 "papiers collés"가 사용된다. 영어권 미술계를 포함한 국제적으로는 이 용어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종종 간단히 콜라주로 통칭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 위키백과 "파피에 콜레" 항목
- 월간미술 백과사전 "파피에 콜레" 항목
- Tate 미술관 미술용어 사전 "Papier collé" 항목
- Encyclopaedia Britannica "Papier collé"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