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 로치(Papa Roach)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커빌(Vacaville) 출신의 록 밴드이다. 1993년에 결성되었으며, 현재까지 하드 록, 얼터너티브 메탈, 뉴 메탈, 랩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결성과 밴드명의 유래
파파 로치는 1993년 1월, 베커빌 고등학교의 축구장에서 보컬리스트 자코비 샤딕스(Jacoby Shaddix)와 드러머 데이브 버크너(Dave Buckner)가 만나면서 결성이 시작되었다. 이후 기타리스트 제리 호튼(Jerry Horton), 베이시스트 토빈 에스퍼런스(Tobin Esperance) 등이 합류하며 라인업이 안정화되었다.
밴드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명이 존재한다. 한국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밴드 이름은 샤딕스의 의붓할아버지인 하워드 윌리엄 로치의 별명인 "파파 로치(Papa Roach)"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편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Papa'는 외할아버지의 별명에서, 'Roach'는 친할아버지의 성 'Roatch'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명도 제시된다. 두 기록이 다소 상이하나, 이름이 가족 구성원과 관련이 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주요 활동과 음악적 변화
파파 로치는 인디 시절 여러 장의 EP와 데뷔 앨범을 발매한 후, 1999년 드림웍스 레코드(DreamWorks Records)와 계약을 체결했다. 2000년에 발매한 메이저 레이블 데뷔 앨범 《Infest》는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수록곡 "Last Resort"는 얼터너티브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밴드를 주류 음악계에 알렸다.
이후 《Lovehatetragedy》(2002년), 《Getting Away with Murder》(2004년)을 발매했으며, 특히 "Getting Away with Murder"의 수록곡인 "Scars"는 빌보드 핫 100에서 15위까지 오르며 밴드의 가장 큰 상업적 히트곡이 되었다.
초기 앨범인 《Old Friends from Young Years》(1997년)와 《Infest》에서는 뉴 메탈과 랩코어가 결합된 사운드를 보여주었으나, 《Lovehatetragedy》부터는 랩 요소를 줄이고 얼터너티브 록 방향으로 전환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후에도 밴드는 시대에 따라 사운드를 변화시켜 왔다.
멤버 변동
2007년경 오랜 드러머였던 데이브 버크너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밴드를 떠났고, 이후 토니 팔레르모(Tony Palermo)가 드러머로 합류하여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현재 멤버는 자코비 샤딕스(보컬), 제리 호튼(기타), 토빈 에스퍼런스(베이스), 토니 팔레르모(드럼)이다.
디스코그래피와 최근 활동
파파 로치는 2010년대 이후에도 《The Connection》(2012년), 《F.E.A.R.》(2015년), 《Crooked Teeth》(2017년), 《Who Do You Trust?》(2019년), 《Ego Trip》(2022년) 등 정규 앨범을 꾸준히 발매했다. 2025년에는 신곡 "Even If It Kills Me"를 발표하며 차기 정규 앨범 작업 소식을 전했다.
음악적 평가와 위상
파파 로치는 2000년대 초반 뉴 메탈 열풍의 대표적인 주자 중 하나로 평가되며, 특히 "Last Resort"는 해당 장르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이후에도 밴드는 장르적 변신을 거듭하며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가 왔으며, 2023년에는 iHeartRadio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록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