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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로리

파이퍼 로리(Piper Laurie, 1932년 1월 22일 ~ 2023년 10월 14일)는 미국의 배우이다. 본명은 로제타 제이콥스(Rosetta Jacobs)로, 70년이 넘는 연기 경력 동안 영화, 텔레비전, 연극을 넘나들며 활동하였다. 그녀는 주로 《허슬러》(1961), 《캐리》(1976), 《신의 아이들》(1986) 등에서의 연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텔레비전 드라마 《트윈 픽스》(1990~1991)에서의 역할로도 유명하다.

생애

파이퍼 로리는 1932년 1월 2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가구 상인이었던 아버지 알프레드 제이콥스와 어머니 샬럿 새디(옛 성 알페린) 사이에서 차녀로 태어났다. 그녀의 친조부모는 폴란드 출신, 외조부모는 러시아 출신의 유대인 이민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리는 2011년에 출간한 자서전 《Learning to Live Out Loud》에서 디트로이트의 한 원룸 주택에서 태어났다고 서술했다.

경력

1949년 로리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예명을 '파이퍼 로리'로 바꾸었다. 영화 데뷔작은 1950년의 《루이사》였으며, 이 영화에서 론 레이건과 공연하였다. 이후 《프랜시스, 더 레이스》(1951), 《알리바바의 아들》(1951)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나,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배역을 얻지 못하자 뉴욕으로 거처를 옮겨 연기 수업을 받고 연극과 텔레비전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1961년 폴 뉴먼과 공연한 영화 《허슬러》에서 새라 패커드 역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한동안 큰 역할을 얻지 못하던 그녀는 1976년 공포 영화 《캐리》에서 종교적 광신도인 어머니 마거릿 화이트 역을 연기하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다시 올랐다. 이 영화의 상업적 성공과 연기적 호평은 그녀의 연기 경력을 다시 활성화시켰다.

1986년 로리는 영화 《신의 아이들》에서의 연기로 세 번째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해 텔레비전 영화 《프라미스》에서의 연기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하였다. 1990년부터 1991년까지 방영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텔레비전 드라마 《트윈 픽스》에서는 캐서린 마텔 역을 맡아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이후 《이터널》(2004), 《데드 걸》(2006), 《화이트 보이 릭》(2018)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수상 경력

로리는 《허슬러》(1961), 《캐리》(1976), 《신의 아이들》(1986)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세 차례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 외에 《프라미스》(1986)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트윈 픽스》(1990)로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하였다. BAFTA(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개인 생활

로리는 1962년 영화 평론가 조 모건스턴과 결혼했으며, 1971년 딸을 입양했다. 1982년 두 사람은 이혼했다. 그녀는 과거 론 레이건(훗날 미국 대통령)과 교제한 적이 있다고 자서전에서 밝혔다. 또한 대리석과 점토를 다루는 조각가로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망

파이퍼 로리는 건강이 좋지 않던 중 2023년 10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녀의 연기 경력은 1949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졌으며, 초기 할리우드의 스타일릿에서부터 후기에는 깊이 있는 조연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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