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넥스 공법(FINEX, 직접제강법)은 포스코(POSCO)와 지멘스 VAI(현재의 프리메탈스 테크놀로지, Primetals Technology)가 공동 개발한 제철 공법이다. 기존의 용광로(고로) 공법과 달리, 가루 형태의 철광석(분광)과 일반 유연탄을 원료로 직접 사용하여 쇳물(용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고로 방식은 철광석을 소결(sintering) 공정을 통해 덩어리로 만들고, 유연탄을 코크스로 전환하는 원료 전처리 공정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비해 파이넥스 공법은 이러한 전처리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소결 공장과 코크스 공장에 필요한 막대한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분광(가루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고급 원료 수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는 2007년 5월 말에 연간 생산량 150만 톤 규모의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하였다. 파이넥스 공법은 기존 고로 대비 제조원가를 약 8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며,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비산먼지 등의 환경 오염 물질 배출도 감소시키는 친환경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기존의 코렉스(COREX) 공법을 더욱 발전시킨 기술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