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판 힘스트(네덜란드어: Paul van Himst, 본명: Paul Guillaume van Himst, 1943년 10월 2일 ~ )는 벨기에의 전 축구 선수이자 전 축구 감독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공격수(포워드)였으며, 벨기에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여러 차례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당해 그라운드에 자주 쓰러졌던 데에서 유래한 별명은 '잔디 파울(Polle gazon)'이다. 'Polle'은 브뤼셀 방언으로 'Paul'을 뜻하고, 'gazon'은 프랑스어로 '잔디'를 뜻한다.
생애 및 선수 경력
파울 판 힘스트는 벨기에 신트피터르스레이우브에서 태어났다. 1959년부터 RSC 안데를레흐트 소속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여 약 16년간 활약했다. 안데를레흐트에서의 기간 동안 팀의 벨기에 1부 리그 우승 8회, 벨기에 컵 우승 4회, 벨기에 리그컵 우승 2회에 기여했다. 그는 안데를레흐트 소속으로 공식 경기 457경기에 출전하여 233골을 기록했다.
1975년 브뤼셀 지역의 또 다른 클럽인 RWD 몰렌베이크로 이적하여 한 시즌을 뛰었고, 이듬해 2부 리그의 KSV 에인드라흐트 알스트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은퇴하였다.
국가대표로는 1960년 10월 19일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데뷔한 이후 1974년까지 벨기에 대표팀에서 81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했다. 그는 벨기에 대표팀의 일원으로 1970년 FIFA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UEFA 유로 1972에서 3위를 달성했다. 또한 벨기에 골든슈를 총 네 차례(1960, 1961, 1965, 1974) 수상했는데, 이는 최다 수상 기록이다.
감독 경력
은퇴 후 감독으로 전향한 판 힘스트는 RSC 안데를레흐트를 지휘하며 1982-83 시즌 팀을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RWD 몰렌베이크를 감독하기도 했으며, 1991년부터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1994년 FIFA 월드컵에 벨기에를 출전시켰다.
기타 활동
판 힘스트는 1981년 축구 영화 《승리의 탈출》(Escape to Victory)에 출연한 바 있다. 2003년에는 벨기에 왕립 축구 협회의 추천으로 UEFA 주빌리 어워드(UEFA 골든 플레이어)에서 벨기에의 황금 선수로 선정되었다. 또한 2005년부터 벨기에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비정부 기구 'Born In Africa'의 대사로 활동하였다.
수상 경력 (요약)
- 벨기에 1부 리그 우승 8회 (선수), 1회 (감독)
- 벨기에 컵 우승 4회, 벨기에 리그컵 우승 2회
- UEFA컵 우승 1회 (감독, 1982-83)
- 벨기에 골든슈 4회 (1960, 1961, 1965, 1974)
- UEFA 주빌리 어워드(벨기에 최우수 선수) 수상 (2003)
- '벨기에 20세기 최고의 선수' 선정 (1995)
- 발롱도르 후보로 여러 차례 지명 (1964년 5위, 1965년 4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