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파울 도이센

파울 야코프 도이센(Paul Jakob Deussen, 1845년 1월 7일 ~ 1919년 7월 6일)은 독일의 철학자이자 인도학자(Indologist)이다. 라인 주(州)의 오버드라이스(Oberdreis)에서 개신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여덟 자녀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본(Bonn), 튀빙겐(Tübingen), 베를린(Berlin) 대학에서 수학하였고, 플라톤 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도이센은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와 평생의 친구 관계를 맺었으며, 니체를 통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의 철학을 접하고 깊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쇼펜하우어와 칸트의 철학을 연구하고 옹호하는 데 평생을 바쳤으며, 1911년에는 쇼펜하우어 학회(Schopenhauer-Gesellschaft)를 창립하고 1912년부터 학술지 《쇼펜하우어 연보》(Schopenhauer-Jahrbuch)의 초대 편집자를 역임하였다.

도이센은 본 대학에서 크리스티안 라센(Christian Lassen) 교수의 강의를 들은 것을 계기로 산스크리트어와 인도 사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는 우파니샤드(Upanishad)와 베다 철학을 비롯한 인도 경전을 깊이 연구하여 여러 저서를 남겼다. 주요 저서로는 《형이상학의 요소》(Die Elemente der Metaphysik, 1877), 《베단타의 체계》(Das System des Vedânta, 1883), 《베다의 60개 우파니샤드》(Sechzig Upanishad's des Veda, 1897), 《우파니샤드의 철학》(Die Philosophie der Upanishad's, 1898) 등이 있다. 또한 《종교를 특별히 고려한 철학의 일반사》(Allgemeine Geschichte der Philosophie, 1894~1917)라는 다권 저작을 집필하였다.

그는 1881년부터 1887년까지 베를린 대학에서 사강사(Privatdozent)로, 1887년부터 1889년까지 같은 대학의 특별교수(Extraordinarius)로 재직하였으며, 1889년부터 사망할 때까지 킬(Kiel) 대학의 정교수(Ordinarius)로 활동하였다. 1904년에는 인도를 방문하여 그 경험을 《인도 회상》(Erinnerungen an Indien, 1904)으로 출간하였다.

도이센은 산스크리트어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자신의 이름을 산스크리트식으로 "데바-세나"(Deva-Sena)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그는 스와미 비베카난다(Swami Vivekananda)와도 교류하였다. 그의 학문적 업적은 우파니샤드와 베다 문헌 연구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며, 서양 학계에서 인도 철학을 소개하고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