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파상풍 백신은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질환인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백신이다. 파상풍은 골격근의 경직과 근육수축을 특징으로 하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 획득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다.
백신의 종류
파상풍 백신은 단독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및 백일해 항원과 혼합된 형태로 접종된다. 백신은 톡소이드(toxoid) 방식으로, 파상풍균이 생성하는 독소를 무해하게 변형시킨 항원을 사용하여 면역체계가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능동 면역).
소아용 백신 (DTaP)
- DTaP: 디프테리아(Diphtheria), 파상풍(Tetanus), 백일해(acellular Pertussis) 혼합 백신. 7세 미만의 소아에게 접종한다.
- DTaP-IPV: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혼합 백신.
- DTaP-IPV/Hib: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혼합 백신.
- DTaP-IPV-Hib-HepB: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간염 혼합 백신.
청소년 및 성인용 백신 (Tdap, Td)
- Tdap: 파상풍(Tetanus), 디프테리아(diphtheria), 백일해(acellular Pertussis) 혼합 백신으로, DTaP에 비해 디프테리아와 백일해 항원의 함량이 감소된 형태이다. 10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에게 접종한다.
- Td: 파상풍(Tetanus), 디프테리아(diphtheria) 혼합 백신. 7세 이상에게 접종한다.
접종 대상 및 일정
영유아 및 소아 (대한민국 질병관리청 기준)
| 구분 | 표준접종시기 | 백신 종류 |
|---|---|---|
| 기초접종 1차 | 생후 2개월 | DTaP (또는 DTaP-IPV, DTaP-IPV/Hib, DTaP-IPV-Hib-HepB) |
| 기초접종 2차 | 생후 4개월 | 동일 |
| 기초접종 3차 | 생후 6개월 | 동일 |
| 추가접종 4차 | 생후 15~18개월 | DTaP |
| 추가접종 5차 | 4~6세 | DTaP (또는 DTaP-IPV) |
| 추가접종 6차 | 11~12세 | Tdap |
| 추가접종 7차 | 이후 매 10년마다 | Tdap 또는 Td |
청소년 및 성인
- 소아기에 DTaP 접종을 완료한 경우: 11~12세에 Tdap 1회 접종 후, 매 10년마다 Td 또는 Tdap으로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 7세 이전에 파상풍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경우: 0, 1, 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하며, 이 중 적어도 1회는 Tdap으로 접종한다(가급적 첫 번째 접종을 Tdap으로 권장).
임신부
대한민국 감염학회 지침에 따르면, 임신부는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을 위해 임신 27~36주에 Tdap 접종을 권고받는다. 과거 Tdap 또는 Td 백신 접종 간격과 관계없이 매 임신 시마다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방법
- 접종 용량: 0.5mL, 근육주사
- 접종 부위: 영유아는 대퇴부 전외측, 소아 및 성인은 삼각근 부위
- 혈관 내 직접 투여는 금지된다.
감염 경로 및 임상 양상 (참고)
파상풍균은 토양, 먼지, 동물의 대변 등에 포함된 아포(spore) 형태로 존재하며, 피부의 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잠복기는 3~21일이며, 80% 이상이 전신형으로 발현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저작근 수축으로 인한 입벌림장애(trismus), 경부 경직, 연하곤란, 복부 근육 수축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근 경직으로 인한 기도 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상반응 (부작용)
흔한 이상반응
- 주사 부위 통증, 발적, 부종
- 피로감, 두통
- 발열(37.5℃ 이상)
- 근육통, 관절통
- 구역, 설사, 구토 등의 위장관계 증상
드문 이상반응
-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 길랭-바레 증후군(파상풍 톡소이드 함유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 발생 시)
- 경련(발열 동반 또는 미동반)
- 아루투스(Arthus) 타입 과민반응(파상풍 톡소이드 빈번 접종 시)
금기 사항
- 이전 백신 접종 후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경험한 자
- 백일해 항원 포함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에 다른 원인에 기인하지 않은 뇌병증이 나타난 병력이 있는 자
- 진행성 신경계 질환, 조절 불가능한 간질 또는 진행성 뇌병증 환자
- 급성 중증 열성 질환자(접종 연기)
외상 후 파상풍 예방
상처 발생 시 파상풍 예방접종력과 상처의 오염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조치한다:
- 3회 이상 접종 완료자: 깨끗하고 작은 상처의 경우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경과한 경우에만 Td 1회 접종. 오염되었거나 깊은 상처의 경우 5년 이내 접종력이 없으면 Td 1회 접종.
- 접종력 불명확 또는 3회 미만 접종자: 즉시 Td 1회 접종 후, 상처 상태에 따라 파상풍 인간면역글로불린(TIG) 투여 여부를 결정한다.
국내 유통 백신 현황
대한민국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2025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정된 파상풍 관련 백신은 다음과 같다:
- Td 백신: 디티부스터주, 녹십자티디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
- Tdap 백신: 아다셀프리필드시린지, 부스트릭스프리필드시린지
- DTaP 백신: 보령디티에이피백신주
- DTaP-IPV: 테트락심주
- DTaP-IPV/Hib: 펜탁심주, 인판릭스아이피브이힙주
- DTaP-IPV-Hib-HepB: 헥사심프리필드시린지주
참고 사항
파상풍은 감염 후 회복되더라도 자연면역이 획득되지 않으므로, 회복기에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일환으로 지정된 연령과 대상에 대해 무료 접종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