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그로소(Fabio Grosso, Ufficiale OMRI, 1977년 11월 28일 ~ )는 이탈리아의 은퇴한 축구 선수이자 현직 축구 감독이다. 이탈리아 라치오주 로마에서 출생하였으며, 선수 시절 포지션은 왼쪽 풀백(수비수)이었다.
선수 경력
그로소는 레나토 쿠리, 키에티 등 하위 리그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2001년 페루자로 이적하며 세리에 A에 데뷔하였다. 이후 팔레르모를 거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팔레르모에서 활약하였다. 2006년 여름, 인테르나치오날레로 이적하여 2006-07 시즌 세리에 A 우승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경험하였다. 이후 프랑스의 올랭피크 리옹으로 이적하여 2007-08 시즌 리그 1 우승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달성하였고, 2009년 유벤투스로 이적하여 2011-12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추가하였다. 2012년 은퇴할 때까지 공식 리그 경기에 총 404회 출전하여 35득점을 기록하였다.
국가대표 경력
그로소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 48경기에 출전하여 4골을 기록하였다. 그가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2006년 FIFA 월드컵이었다. 당시 그는 마르코 마테라치, 파비오 칸나바로, 잔루카 참브로타와 함께 철의 4백을 형성하여 역대 최소 실점(2실점)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하였다. 특히 4강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14분에 결승골을 터뜨렸고, 프랑스와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서 성공시키며 이탈리아의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한 UEFA 유로 2008과 2009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도 참가하였다.
감독 경력
은퇴 후 그로소는 지도자로 전향하여 유벤투스 프리마베라(유소년팀) 감독을 시작으로, FC 바리(2017-2018), 엘라스 베로나(2018-2019), 브레시아(2019), FC 시옹(2020-2021), 프로시노네(2021-2023)의 감독을 역임하였다. 프로시노네에서는 2022-23 시즌 세리에 B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3년 올랭피크 리옹의 감독으로 부임하였으나, 팀이 리그 1 최하위(18위)에 머물면서 같은 해 11월 경질되었다. 2024년부터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US 사수올로 칼초 감독을 맡았으며, 2025년 6월 피오렌티나 감독으로 부임이 확정되었다.
수상 내역
선수로서 페루자 소속으로 UEFA 인터토토컵(2003), 인테르나치오날레 소속으로 세리에 A(2006-07)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2006), 올랭피크 리옹 소속으로 리그 1(2007-08), 쿠프 드 프랑스(2007-08), 트로페 데 샹피옹(2007), 유벤투스 소속으로 세리에 A(2011-12),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06년 FIFA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였다. 감독으로서는 프로시노네에서 세리에 B(2022-23)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06년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 4등급(Ufficiale OMRI)을 수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