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북동부에 위치한 도시이자 파블로다르 주의 주도이다. 이르티시 강(Ертіс өзені)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에서 인구가 많은 주요 도시 중 하나이다.
지리 및 기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현 누르술탄)에서 북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초원 지대에 속하며,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여 겨울은 길고 매우 추우며 여름은 짧고 비교적 따뜻하다.
역사 1720년 러시아 제국의 코리야코프스키(Koryakovsky) 요새로 처음 건설되었으며, 초기에는 '코리야코프카(Koryakovka)'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1838년 마을로 승격되었고, 1861년 파블로다르(Pavlodar)라는 현재의 이름을 얻었다. 이름은 러시아 황태자 파벨 페트로비치(훗날 파벨 1세)를 기념하여 명명되었다. 20세기 초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지선 연결과 1950년대 버진 랜드 캠페인(Virgin Lands Campaign), 알루미늄 공장 건설 등으로 급격히 산업화 및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경제 카자흐스탄의 중요한 산업 중심지 중 하나이다. 주요 산업으로는 알루미늄 제련(파블로다르 알루미늄 공장), 석유 화학, 기계 제조, 식품 가공, 전력 생산(화력 발전소) 등이 있다. 인근 에키바스투즈(Ekibastuz) 탄광에서 채굴된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화력 발전소들이 위치해 국가 전력 공급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교통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지선과 연결되어 있으며, 파블로다르 공항(이코드: PWQ)을 통해 국내선 및 일부 국제선 노선을 운영한다. 이르티시 강은 과거 주요 수송로였으나 현재는 여객 수송보다는 관광 및 레저 용도로 주로 활용된다.
인구 및 사회 2020년대 초반 기준 인구는 약 35만~36만 명 수준으로 카자흐스탄 내 6~7위권의 대도시이다. 카자흐족과 러시아인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인, 독일인, 타타르인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 도시이다.
교육 및 문화 파블로다르 국립대학교(토라이가우프 대학교), 파블로다르 주립대학교 등 여러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무세트 극장, 지역사 박물관, 미술관 등의 문화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에렌코리(Ereymentau)' 국립공원 등 자연 관광 자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