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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나코타현

파리나코타현(스페인어: Provincia de Parinacota)은 칠레 최북단에 위치한 행정 구역으로, 아리카 이 파리나코타 주(Región de Arica y Parinacota)를 구성하는 두 개의 현 가운데 하나이다. 현도(縣都)는 푸트레(Putre)이며, 면적은 8,146.9 km², 인구는 2002년 기준 3,156명으로 인구 밀도가 매우 낮은 지역이다.

파리나코타현은 1979년에 설립되었다. 설립 배경은 주로 지정학적 요인과 아리카·이키케 지역으로부터의 분권화에 있다. 행정적으로는 푸트레(Putre)와 헤네랄라고스(General Lagos) 두 개의 코무나(comuna)로 나뉘며, 헤네랄라고스의 코무나 청 소재지는 비스비리(Visviri)이다. 북쪽으로는 페루의 타크나 주(Tacna), 동쪽으로는 볼리비아의 라파스(La Paz) 및 오루로(Oruro) 주, 남쪽으로는 타라파카 주의 타마루갈 현(Tamarugal), 서쪽으로는 아리카 현과 접한다.

현의 명칭은 인근에 위치한 파리나코타 화산(Volcán Parinacota)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리나코타 화산은 볼리비아와의 국경을 따라 솟아 있는 성층 화산으로, 안데스 산맥의 알티플라노(Altiplano) 고원 지대에 자리한다.

지형과 기후는 고지대 사막·푸나(puna) 지형의 특성을 보인다. 해발 4,000m 이상의 알티플라노 고원과 해발 2,500m~4,000m 사이의 산전(前) 계곡 지대 두 가지 생태권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현도 푸트레는 해발 약 3,500m에 위치하며 아리카로부터 약 149km, 산티아고로부터 약 2,202km 떨어져 있다. 푸트레는 1580년에 정착지로 형성되었으며, 포토시(Potosí)와 아리카 사이를 오가던 스페인인들의 중계 거점 역할을 수행한 곳이기도 하다.

이 현의 주요 관광 자원으로는 라우카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auca), 살라르 데 수리레(Salar de Surire) 소금 평원, 라스 비쿠냐스 국립보호구역(Reserva Nacional Las Vicuñas), 후라시 온천(Termas de Jurasi), 타라파카의 설산 지역 등이 있다. 이 일대는 잉카 이전 시기부터 인접해 있던 토착 문화의 유산이 일부 보존되어 있으며, 푸트레 인근에는 빌라카우레(Vilakaure)의 지상화(geoglyph) 유적이 남아 있다.

2007년 10월 8일부터 아리카 이 파리나코타 주가 신설된 칠레의 16개 1급 행정 구역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파리나코타현은 아리카현과 함께 이 주를 구성하는 현이 되었다. 주 정부는 현지에서 푸트레를 중심으로 행정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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