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랜드 택틱스(Farland Tactics)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TGL이 제작한 턴제 시뮬레이션 RPG(SRPG) 시리즈로, '파랜드 스토리(Farland Story)' 시리즈의 외전에 해당하는 '파랜드 사가(Farland Saga)' 시리즈의 한국 정발명이다. 원제는 'ファーランドサーガ'(파랜드 사가)이며, 1996년 11월 22일 Windows 플랫폼으로 최초 발매되었고, 1998년 1월 29일 세가 새턴으로 이식되었다.
국내에서는 '파랜드 스토리 8'이 이미 '파랜드 사가'라는 이름으로 유통된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유통사 두산동아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원제 '파랜드 사가' 대신 '파랜드 택틱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여 출시하였다. 이후 이 이름이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 널리 정착되었다.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가 탑뷰(top-view) 방식이었던 반면, 파랜드 사가(파랜드 택틱스)는 1995년 퀘스트(Quest)에서 발매한 '택틱스 오우거(Tactics Ogre)'의 영향을 받아 높낮이가 존재하는 쿼터뷰(quarter-view)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시스템은 사각형 타일 기반의 턴제 전투를 채용하였으며, 이동 방향과 고저차에 따라 데미지와 명중률에 보정이 적용된다.
시리즈 구성은 다음과 같다:
- 파랜드 택틱스 (원제: 파랜드 사가)
- 파랜드 택틱스 2: 시간의 이정표 (원제: 파랜드 사가 2: 시간의 이정표)
- 파랜드 택틱스 3: 전설을 계승하는 자 (원제: 파랜드 오딧세이: 전설을 계승하는 자)
- 파랜드 택틱스 4: 그대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원제: 파랜드 오딧세이 2: 그대에게 바치는 세레나데)
- 파랜드 택틱스 5: 파랜드 심포니 (원제: 파랜드 심포니)
이 중 1, 2편(파랜드 사가 시리즈)이 본래의 '파랜드 택틱스'에 해당하며, 3, 4편은 실제로는 '파랜드 오딧세이' 시리즈를 한국에서 편의상 '파랜드 택틱스'라는 이름으로 수입한 것이다. 5편 역시 원제는 '파랜드 심포니'이다. 이는 한국에서 파랜드 택틱스 1, 2편이 큰 인기를 얻은 후광 효과로 인해 발생한 명명 혼선으로 알려져 있다.
스토리는 인간과 마족의 공존을 모색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배경은 엔트리히(Entrih)라는 섬이다. 기존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와 직접적인 연속성은 없으나, 같은 세계관 내의 다른 시대나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간주된다. 일부 캐릭터(예: 엘프 루시다의 딸 오필리아)가 등장하는 등 세계관적 연결점이 존재한다.
2025년 6월 26일, 세가 새턴판을 기반으로 한 리마스터 버전 '파랜드 사가 I & II 새턴 트리뷰트(FARLAND SAGA I & II Saturn Tribute)'가 Nintendo Switch, PlayStation 4, PlayStation 5, Xbox One, Steam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