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군성(破軍星)은 중국 전통 점성술인 자미두수(紫微斗數)의 14주성(主星) 중 하나이다. 북두칠성의 일곱 번째 별에 해당하며, 음수(陰水)에 속하고 도화성(桃花星)의 성질을 지닌다. 화기위모(化氣爲耗), 즉 기운을 소모하는 별로 분류된다.
파군성의 핵심 원리는 '대파대립(大破大立)'으로, 기존의 질서를 깨부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우는 변화와 개혁, 재건의 에너지를 상징한다. 이로 인해 자미두수에서 가장 창의적인 별로 평가되기도 하며, 예술·문화·신기술 등 혁신이 필요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된다.
파군성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변화와 개혁: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롭게 시작하는 성향이 강하다. 안정보다는 도전과 변화를 추구한다.
- 창의성: 자미두수 14주성 중 가장 창의적인 별로 여겨지며,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융통성이 있다.
- 감정적 특성: 낭만적이고 열정적이며 감정의 변화가 잦은 편이다. 도화성의 속성으로 인해 인간관계와 감정 영역에서 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 외모: 전통적으로 짙은 눈썹과 큰 눈으로 묘사된다.
파군성은 명궁(命宮), 재백궁(財帛宮), 관록궁(官祿宮), 복덕궁(福德宮) 등 여러 궁위에 배치될 수 있으며, 위치에 따라 길흉의 해석이 달라진다. 특히 문창성(文昌星)이나 문곡성(文曲星)과의 조합은 주의해야 할 조합으로 전통적으로 언급된다.
전통적인 자미두수 해석에서는 파군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는 명·청대 보수적 사회관이 반영된 결과라는 현대적 견해도 존재한다. 현대 해석에서는 파군성의 창의성과 개척 정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