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프롬 헤븐》(영어: Far from Heaven)은 2002년 미국과 프랑스에서 제작된 시대극 로맨틱 드라마 영화이다. 토드 헤인즈(Todd Haynes)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줄리앤 무어(Julianne Moore), 데니스 퀘이드(Dennis Quaid), 데니스 헤이즈버트(Dennis Haysbert), 퍼트리샤 클라크슨(Patricia Clarkson)이 출연하였다.
제작 정보
- 감독·각본: 토드 헤인즈
- 제작: 조디 앨런, 크리스틴 배숀
- 촬영: 에드워드 라크먼
- 음악: 엘머 번스틴
- 제작국: 미국, 프랑스
- 국내 개봉: 2003년 5월 23일
줄거리
영화는 1957년 코네티컷주 교외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캐시 휘태커(Cathy Whitaker)는 텔레비전 광고회사 임원인 남편 프랭크와 두 아이를 둔 전형적인 미국 중산층 가정주부이다. 어느 날 남편 프랭크가 동성애 사실이 발각되어 경찰에 붙잡히면서 그녀의 평범한 일상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프랭크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며 전환 치료를 받기로 하지만 실패하고, 부부 관계는 점차 악화된다.
한편 캐시는 자신의 정원을 관리하는 흑인 정원사 레이먼드 디건(Raymond Deagan)과 우정을 쌓게 된다. 1950년대의 인종 차별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백인 여성과 흑인 남성의 관계는 지역 사회의 스캔들로 번지게 되고, 캐시는 사회적 시선과 개인적 감정 사이에서 갈등한다. 남편이 결국 이혼을 원한다고 고백하면서 캐시는 레이먼드를 향한 마음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레이먼드는 지역의 인종적 적대감과 사업 위기로 인해 볼티모어로 이주를 결정하고, 영화는 캐시가 그를 기차역에서 배웅하며 손을 흔드는 장면으로 끝난다.
주요 수상 및 후보
이 영화는 제5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줄리앤 무어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작품의 의의
《파 프롬 헤븐》은 1950년대 미국의 사회적 위선과 인종 차별, 성 정체성 문제를 다루며, 도리스 데이(Doris Day) 시대의 멜로드라마와 더글러스 서크(Douglas Sirk)의 테크니컬러 영화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시각적 연출로 평가받았다. 1950년대의 사회적 통념에 얽매인 인물들이 내적 갈등을 겪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사운드트랙
엘머 번스틴이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총 42분 53초 분량으로, 21개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Autumn in Connecticut"을 비롯한 주요 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국내 방영
대한민국에서는 KBS 성우진에 의해 2003년 12월 21일에 더빙 방영되었다.